멸종위기 1급 귀이빨대칭이, 소양호에 집단 서식

국립환경과학원 조사에서 발견... 한강 유역 호소에서 처음으로 확인

등록 2022.06.27 14:10수정 2022.06.2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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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호에서 발견된 귀이빨대칭이 사진 ⓒ 환경부


한강 상류 소양호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귀이빨대칭이의 집단 서식이 확인됐다. 귀이빨대칭이는 낙동강과 영산강 유역 등 남부지역에서 주로 발견됐으며, 서울‧경기‧강원권 한강 유역의 호소에서 서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달 초 소양호에서 '호소 수생태계 현황 조사(2022)' 연구사업을 수행하던 중 호소 수변 조사지점에서 귀이빨대칭이 총 30여 개체를 발견했다"면서 "발견 규모로 보아 대형 호인 소양호 전체에서 더 많은 귀이빨대칭이가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귀이빨대칭이는 저서성 대형 무척추동물로 다 자란 성체는 최대 길이(각장)가 18cm 정도이며, 우리나라 민물조개류 중에서 가장 큰 축에 속한다. 귀 모양의 돌기와 측치(側齒)가 있어 귀이빨대칭이라는 이름을 가졌다.

귀이빨대칭이는 개체 수 급감으로 나팔고둥, 남방방게, 두드럭조개와 함께 2012년 무척추동물 분야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됐다.

김용석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연구부장은 "이번 발견은 귀이빨대칭이의 집단서식이 서울‧경기‧강원지역의 호소에서 최초로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귀이빨대칭이의 보전 및 관리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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