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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에 고무통 묻어놓고... K-화장실부터 고쳐야"

김달성 포천이주노동자센터 대표, 이주노동자 간이 화장실 사진 공개

등록 2022.06.29 11:58수정 2022.06.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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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김달성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내 이주노동자가 사용하는 화장실 사진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김건희씨가 스페인에 가서 K컬처 활성화 얘기를 했다”며 “국격 팍팍 떨어지는 소리다. K-컬처 활성화 이전에 K-toilet개선 시급하다”고 말했다. ⓒ 충북인뉴스


김건희 여사가 스페인을 방문해 'K-컬쳐 활성화'를 언급한 가운데, 김달성 포천이주노동자센터 대표가 "K-화장실부터 고치라"고 지적했다.

29일 김달성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내 이주노동자가 사용하는 화장실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김건희씨가 스페인에 가서 K컬처 활성화 얘기를 했다"며 "국격 팍팍 떨어지는 소리다. K-컬처 활성화 이전에 K-toilet(토일렛)개선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서 말하는 K-toilet은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화장실을 말한다"면서 "이주노동자들에게 제공된 기숙사의 태반은 불법 가건물이다. 그 기숙사에 있는 화장실의 절반 정도는 실외에 있는데 파리 들끓는 간이화장실"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플라스틱 간이화장실이 못 되는 것도 적지 않다. 땅에 고무통 묻어놓고 그 위에 긴 나무판 두어 개 걸쳐놓은 변소"라며 "잠금장치고 전등이고 없다. 비닐로 대충 둘러친 똥통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국에 수만 개 되는 불법 화장실(이주노동자에게 제공된)을 먼저 철거하고 개선하라"며 "이런 화장실이 딸린 기숙사를 제공하고 매달 기숙사비로 20여만원씩 징수하는 범죄부터 척결하라. 그 기숙사비 징수 지침을 내린 노동부·정부·국가의 조직적 범행부터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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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이외에도 파리떼가 내려앉아 있는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이 사진에 대해 “파리떼는 그 변소와 기숙사 주방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존재들”이라고 설명했다. ⓒ 충북인뉴스


김 대표는 이외에도 파리떼가 내려앉아 있는 사진도 공개하며 "파리떼는 그 변소와 기숙사 주방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존재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건희 여사는 28일(현지시간) 주스페인 한국문화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안토니오 가우디를 배출한 국가에서 우리 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모두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여러분 모두가 애국자"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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