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일 총리와 2번째 만남... "글로벌 안보 위협 공동 대응"

나토 정상회의 계기로 한·일·호주·뉴질랜드 4개국 '정상회동'... 공동 관심사 등 의견 교환

등록 2022.06.29 21:11수정 2022.06.29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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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호주 정상회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6.28 ⓒ 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각) 한·일·호주·뉴질랜드 4개국 정상의 별도 회동 자리에서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 4개국이 한 자리에 이렇게 모이게 된 자체가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마드리드 이페마(IFEMA)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나토 아시아태평양파트너국(AP4) 정상 회동을 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우리 4개국은 글로벌 안보 위협에 대응하고자 나토 파트너 관계를 수립해서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국도 2006년에 글로벌 파트너 국가가 된 이후 나토와 함께 국제사회가 당면한 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해 왔다"며 "오늘 회동을 통해 인태(인도-태평양) 지역은 물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우리 AP4개국의 역할과 기여에 대해 좋은 의견 교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발언에 앞서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침략은 룰과 국제질서를 어긴 국제사회가 용납 못할 사태"라며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은 세계 어디서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오늘 우리 4개국이 가치관을 공유하는 나토와 여러 형태로 연계해 국제사회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야 할 것"면서 "여기에 자유롭게 열린 인도-태평양 비전 실현을 위한 협력 논의를 하고 싶다"고 제시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파트너국으로 초청받은 한·일·호주·뉴질랜드 4개국 정상들은 이날 회동에서 최근 국제정세와 관련된 나토와 AP4간 협력방안,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 관심사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애초 한·일·호주·뉴질랜드 4개국 정상들의 이날 회동은 개최 막판까지 불확실했었다. 특히 일본의 참의원 선거 등 국내 정치적 문제 등으로 이번에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오전 극적으로 성사됐다.

앞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전 마드리드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AP4정상 회동에 대해 "4개국 정상이 의제를 갖고 협의하는 자리는 아니다"라며 "나토 정상회의에 초청된 4개국이 인사를 나누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의 이날 만남은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 두 번째다. 전날(28일) 밤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 부부가 주최한 환영 갈라 만찬에서 3~4분가량 짧게 첫 대면을 했었다. 이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오전에 나토 순방 첫 공식 일정으로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스페인 마드리드=유창재 기자 yoocj@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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