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중국 반발 우려'에 "인태지역과 나토 간 협력 중요한 때"

일본 기시다 수상에 대해선 "한일관계 발전 파트너라고 확신"

등록 2022.06.29 21:55수정 2022.06.2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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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회의장에 도착,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6.29 [대통령통신사진기자단] ⓒ 연합뉴스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스페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중국이 외교적으로 반발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인도 태평양 지역과 나토 간 상호 협력이 중요한 때"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9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전시컨벤션센터(이페마·IFEMA)에서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전 도어스텝(약식 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 처음 참석했는데 중국은 대가를 치를 거라고 했다'는 질문을 받고 "나토 설립이 74년 됐지만 그동안 정치 군사적인 안보에서 공급망을 포함한 이런 경제 안보와 포괄적인 안보로 안보 개념이 바뀌어 간다"면서 "특정 지역 역내 안보 상황이 전 세계적인 파급을 주기 때문에 특정 지역 동맹만으로는 안보 위기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공감대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가 이런 인식을 더욱 확장시켰다"며 "이번에 한국과 일본, 호주, 뉴질랜드 같은 AP4(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가 나토에 참석하게 된 것도 그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인태 지역과 나토 간 상호 협력이 중요한 때가 됐고 특정 국가를 거명하기보다 자유, 인권, 법치를 중시하는 그런 규범에 입각한 질서가 존중되는 그런 협력을 우리 나토 국가들과 인태 국가들이 연대해서 해야한다. 그런 차원에 나토 참석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처음 대면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관련해선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파트너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받은 인상은 기시다 총리와 한일의 현안들을 풀어가고 양국의 미래 공동 이익을 위해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하게 됐다는 것"이라 언급했다.

4년 9개월 만에 열리는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에 대해선 "오늘이 아니라도 한미일 간에는 북핵 위기와 관련해 안보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면서 "안보협력은 북핵이 고도화될수록 점점 더 강화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침 이날이 윤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지 꼭 1년이 되는 것과 관련해 그는 "작년 딱 오늘 정치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자유민주주의와 법이 지배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씀을 드렸다"면서 "나토에서의 주제도 결국은 자유와 법이 지배하는 세계 질서를 만들어서 평화와 번영을 이룩하자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국내외 문제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후 2021년 6월 29일 정치 참여 선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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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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