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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삼각지역 앞 장례식 "돌봄부담에 극단적 선택하지 않길"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T4 장례식 현장

등록 2022.07.01 17:18수정 2022.07.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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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포토]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T4 장례식 “돌봄 부담으로 극단적 선택하지 않길…”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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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앞에서 열린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T4 장례식에서 상주를 자청한 장애인부모들이 최근 잇따라 사망한 발달·중증장애인, 가족들의 죽음을 추모하며 영정사진을 입관하고 있다. ⓒ 유성호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앞에서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T4 장례식'이 거행됐다.

이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 등 시민들이 장례식에 참석해 최근 잇따라 사망한 발달·중증장애인, 가족들의 죽음을 추모하고 돌봄 부담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설 것을 촉구했다.

'T4'는 과거 독일에서 아돌프 히틀러가 자행했던 장애인 생체실험 프로그램 이름이다. 1939년 나치는 노동 불능의 장애인을 비용 문제로 전쟁 수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T4' 작전에 따라 '안락사'라는 미명 하에 2년간 독일 내 장애인 30여만 명을 주사·화학무기 등으로 학살했다.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T4 장례식 “돌봄 부담으로 극단적 선택하지 않길…” ⓒ 유성호

 
이날 이들은 "2022년 대한민국은 비용 문제로 부모에 의한 발달·중증장애인은 죽임을 당하고, 가족들은 자살하는 참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례식에 참석한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는 "T4 장례식이라는 제목의 담긴 뜻을 찾아보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 독일에서 장애인을 부적격자로 판정하고 절멸시키기 위해 이루어졌던 장애인 학살이 오늘날 대한민국 서울에서 거론되고 있다"며 "인간다운 삶에 대한 처절한 요구에 돈이 없다고 나중으로 미루는 정치가 83년 전 나치의 태도와 닮았다"고 말했다.

용 원내대표는 "국가가 장애인의 요구를 방치하고 있는 사이에 수많은 발달·중증장애인과 가족들은 죽임을 당하거나 죽음을 선택했다"며 "처절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영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인천지부장은 "2022년 상반기에 여덟 분의  발달·중증장애인과 부모가 함께 돌아가셨다. 비단 올해만 있었던 일이 아니고 지금 쭉 이어온 일이다"며 "너무 가슴이 막막하고 이 일이 앞으로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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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앞에서 열린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T4 장례식에 참석해 최근 잇따라 사망한 발달·중증장애인, 가족들의 죽음에 슬퍼하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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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앞에서 열린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T4 장례식에 참석해 최근 잇따라 사망한 발달·중증장애인, 가족들의 죽음을 추모하며 헌화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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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앞에서 열린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T4 장례식에서 상주를 자청한 장애인부모와 시민들이 돌봄 부담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가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대통령실 방향으로 운구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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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앞에서 열린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T4 장례식에 참석한 장애인들이 최근 잇따라 사망한 발달·중증장애인, 가족들의 죽음을 추모하며 헌화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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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앞에서 열린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T4 장례식에서 상주를 자청한 장애인부모와 시민들이 돌봄 부담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가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대통령실 방향으로 운구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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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앞에서 열린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T4 장례식에서 상주를 자청한 장애인부모와 시민들이 돌봄 부담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가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대통령실 방향으로 운구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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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앞에서 열린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T4 장례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돌봄 부담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가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대통령실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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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앞에서 열린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T4 장례식에서 참석자들이 최근 잇따라 사망한 발달·중증장애인, 가족들의 죽음을 추모하고 돌봄 부담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설 것을 촉구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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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삼각지역 앞에서 열린 발달·중증장애인 참사 T4 장례식에서 참석자들이 최근 잇따라 사망한 발달·중증장애인, 가족들의 죽음을 추모하고 돌봄 부담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부와 국회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설 것을 촉구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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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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