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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박홍근의 '대통령 탄핵' 경고, 국민은 오만함 느낄 것"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반박... "대통령 지지율 낮다고 민주당 심판 민심 바뀐 것 아냐"

등록 2022.07.20 12:16수정 2022.07.2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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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이 20일 '박근혜 탄핵'을 다시 상기시킨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협치의 의지가 있는지 묻고 싶다"면서 강하게 반발했다. 또 지지율 하락, 정치보복 수사, 경제위기 진단 등과 관련한 박 원내대표의 연설 내용에 대해서도 일일이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때 지인·친인척 등의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 등을 거론하면서 "비선 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은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다. 경고한다! 사적 채용, 측근 불공정 인사 등으로 드러나고 있는 대통령 권력의 사유화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된다"고 주장했었다(관련 기사 : 박홍근 "윤 대통령, 국정운영의 기본으로 돌아오시라" http://omn.kr/1zwas ).

이에 대해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있었던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망각한 듯 '대통령 탄핵'을 경고했다"며 "국민은 169명의 국회의원 거대 의석을 무기로, 마치 언제든 '대통령 탄핵'을 시킬 수 있다는 듯한 오만함을 느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최근 하락했다고 해서, 민주당에 민심이 쏠린 것은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출범한 지 두 달 만에, 새 정부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정권 말기의 레임덕 수준"이라는 박 원내대표의 연설을 겨냥한 주장이었다.

이에 대해 허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최근 지지율 하락을 두고, 국민께 실망감을 드린 부분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더 나은 국정운영을 위해 심사숙고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 지지율의 의미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을 철저히 심판했던 준엄한 민심이 바뀌었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오만한 발상의 정치공방을 자제하고,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데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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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박 원내대표가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및 탈북어민 북송사건 등을 정부·여당의 "종북몰이" "정치기획수사"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민주당은 인권정당이기를 포기한 듯하다. 그 사건들의 본질은 '국민의 인권'"이라고 맞섰다.

박 원내대표가 최근 경제위기 상황을 거론하면서 '민생 우선의 정치'를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여야가 협치로 경제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에 대한 민주당의 인식 수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탈원전 정책 탓에 지금의 부동산 문제나 전기요금 인상 논란 등이 생겼다고 주장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또 "민주당은 아직도 대기업을 '소수 재벌'로 편가르기 하고 있다"면서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왜곡된 '정부 중심의 경제'를 '시장 중심의 경제'로 정상화 해 반드시 경제 활력을 다시 살리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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