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이주노동자 "우리 집이 달라졌어요"

경상남도외국인주민지원센터, 외국인주민 주거환경개선사업 벌여

등록 2022.09.05 11:26수정 2022.09.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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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이 달라졌어요."

경상남도외국인주민지원센터가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외국인주민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

센터는 신청인들의 주거환경을 꼼꼼히 살피고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5가구를 선정해 지난 3일 도배와 장판, 방수, 천장보수 등의 공사를 모두 마무리한 것이다.

또 센터는 여름철을 맞아 외국인주민 12가구에 선풍기를 지원했고, 오는 겨울에는 전기장판 지원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도움을 받은 결혼이주여성 P씨는 "옥상 누수로 방 한 칸의 천장이 무너져 사용하지 못했는데, 이젠 집이 넓어진 느낌이다. 너무 감사하다"고, 이주노동자 C씨는 "숙소 수도관이 터져 물바다가 된 후 방바닥과 벽에 곰팡이가 가득했는데, 깨끗하게 수리되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고성현 센터장은 "이 사업이 도내 외국인노동자를 비롯한 외국인주민들의 열악한 주거 현실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향후 우리 사회가 개선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센터는 '경상남도 외국인주민 지원조례'에 근거하여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각종 사업과 인권보호시책 등을 추진하는 기관으로, 경남도가 설립하고 (사)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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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주민 주거환경개선사업. ⓒ 경상남도외국인주민지원센터

#외국인주민 #이주노동자 #경상남도외국인주민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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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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