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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군에 우리 군의 전투식량이 보급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영상은 우크라이나 군인으로 보이는 인물이 한국군에 보급되는 전투식량과 같은 제품을 먹고 난 뒤 엄지를 세우는 장면을 찍고 있다. 영상 속 전투식량에는 '사용시 주의사항' 등 한글이 적혀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stalone7777 TikTok
우크라이나 군에 우리 군의 전투식량이 보급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다.
화제가 된 영상은 중국의 숏폼(짧은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의 한 계정이 지난 13일 올린 36초 짜리 짦은 영상이다. 영상은 우크라이나 군인으로 보이는 인물이 한국군에 보급되는 전투식량과 같은 제품을 먹고 난 뒤 엄지를 세우는 장면을 찍고 있다. 영상 속 전투식량에는 '사용시 주의사항' 등 한글이 적혀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해당 계정을 살펴보면 영상 속 인물은 지난 7월 16일부터 버스를 타고 이동하거나 요리를 하고 체력 단련에 열중하는 등 우크라이나 군대의 일상을 틱톡에 올려왔다. 화제가 된 영상에는 우크라이나 국기와 함께 우크라이나어로 'швидка кухня від 3су і дуже смачна'라는 자막이 덧붙여져 있는데 이는 번역하면 '우크라이나 군대(3cy, Збройні сили України의 줄임말)의 즉석식품은 매우 맛이 좋다'는 뜻이다.
영상 속 우크라이나 군인이 먹은 전투식량은 발열팩으로 음식을 가열해 뜨거운 물 없이도 바로 섭취할 수 있는 즉각취식형 전투식량으로 보인다. 영상에서도- 발열팩을 통해 음식을 가열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해당 전투식량은 즉각취식형 제2식단으로 햄 볶음밥과 양념소시지, 쇠고기콩가미와 아몬드케이크 등으로 식단이 구성돼있다.
한편, 지난 3월 15일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전투식량, 의약품, 방탄헬멧 등 비무기체계 위주의 군수물자 10억 원어치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당시 국방부는 전투식량을 포함한 20여 개 품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운송 방안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해당 지원 이후 4월에는 22억 원 상당의 방탄조끼와 전투식량, 지혈대 등 45개의 비무기체계 품목을 재차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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