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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악"... 감사원, 문 전 대통령에 서해피격 조사 통보

문 전 대통령 측, 이메일 반송처리 등 강한 불쾌감... 민주당 "분노", 국민의힘 "당연한 절차"

등록 2022.10.02 21:10수정 2022.10.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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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9일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의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당시 모습. ⓒ 더불어민주당 제공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서면 조사를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통보한 것으로 2일 알려져 큰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오후 JTBC는 더불어민주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지난달 감사원이 이메일·전화 등을 이용해 문 전 대통령에게 서면조사에 응할 것을 요청하면서 질문지도 함께 보냈다고 보도했다. 

또한 문 전 대통령 측이 이메일을 반송 처리하는 등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민주당 "퇴임 대통령 욕보이는 정치보복" vs. 국힘 "당연한 절차"

더불어민주당은 경악스럽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구두논평에서 "감사원 서면 조사 통보 보도에 경악한다"면서 "인수위부터 시작한 검찰과 감사원을 앞세운 정치보복의 타깃이 문재인 전 대통령임이 명확해졌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건"이라면서 "그런데도 퇴임한 대통령을 욕보이기 위해 감사원을 앞세운 정치보복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윤석열 정권의 정치보복에 대해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분노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당연한 절차라는 반응이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은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했을 뿐 아니라 월북으로 몰아 명예 살인까지 자행된 사건"이라고 규정하면서 "책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통령 역할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양 대변인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감사원의 모든 노력을 존중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감사원의 문 전 대통령 서면조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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