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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북한 중거리미사일 발사준비, 사전에 다 알고 있었다"

[국정감사] 국방부장관 "북한 핵실험 준비완료, 언제할지는 북한 지도부에 달려"

등록 2022.10.04 12:29수정 2022.10.04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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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 국회사진취재단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4일, 이날 오전 북한이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과 관련해 "사전에 (발사를) 준비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오늘 중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는데 우리 군에서 미리 탐지했느냐"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파주갑)의 질의에 "사전에 준비하는 것을 다 알고 있었다"고 답변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4일 오전 7시 23분께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돼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1발을 포착했다. 일본 정부는 이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지나 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이 장관은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 동향과 관련해서 "3번 갱도에서는 핵실험 준비가 완료됐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실험을) 언제 할지는 북한 지도부에서 결심하기에 따라서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7차 핵실험 종류에 대해서는 "(실전에서) 사용하기 위한 소형(핵무기)일 수도 있고, (이전 핵실험보다) 더 위력이 큰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날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최근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은 핵무력 완성을 목표로 전략무기 개발을 위한 자신들의 일정에 따라 최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무기개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계획된 수순에 따라 도발 강도를 높여갈 것"으로 예상했다.

국방부는 특히 북한이 지난 9월 초 '핵무력 정책 법제화'에 따른 후속조치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평안북도 영변의 원자로 등 주요 핵시설을 정상가동하고 있고,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는 핵실험 가능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북한은 신형 액체연료 추진 ICBM 및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 시험발사 준비, 고체추진 미사일 성능 개량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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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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