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의회 초선 의원 평균재산 11억 '훌쩍'

박은선 46억 원 최다, 임현수 329만 원 최저... 채무는 평균 3억 2천만 원

등록 2022.10.05 11:47수정 2022.10.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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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민신문


지난 6월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용인특례시의회(이하 시의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 20명 평균 재산이 11억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월 30일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경기도보를 통해 밝힌 재산공개대상자 재산등록사항을 보면, 시의회 초선 의원 20명 평균 재산액은 11억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은선 국민의힘 의원이 총 46억 2900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임현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29만 원이 있다고 신고했다.

박 의원 세부 재산 내역을 보면 부모 명의로 된 재산 1억여 원을 제외하면 모두 본인과 배우자 및 자녀 명의로 된 재산이다. 재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배우자 증권으로 총 37억 6600만원이다.

김길수 국민의힘 의원과 이교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각각 28억 원을 넘겨 상위권에 올랐다. 이 의원은 본인 명의로 된 건물 4채 등 재산 대부분이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몫으로 돼 있다. 반면 김 의원 재산에는 부모 명의 재산도 다수 포함됐다.

의원별 신고 재산 세부 내용을 보면 20명 중 12명이 증권 관련 재산이 있었으며, 예금 예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황미상 의원으로 7억 원을 넘는다. 황 의원은 토지재산도 10억 6000만 원에 이른다고 신고했다. 단 토지 대부분은 부친 명의이며, 예금 역시 부모 명의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의원 20명 모두 채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3억 2000만 원에 이른다. 의원 대부분 자가 소유 차량이 1대 이상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배우자 소유분까지 더하면 사실상 1주택 2자가용인 것이다. 특히 김영식․박희정 의원은 자신 소유 차량이 3대가 있다고 신고됐으며, 이상욱 의원은 개인 소유 차량 4대에 배우자 1대까지 포함 총 5대를 소유하고 있다.

김영식 의원도 배우자까지 포함 4대가 있다. 이중 외제차량을 소유한 의원은 8명이며 강영웅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 차량 3대 모두, 기주옥 의원도 본인 및 배우자 소유 차량 2대 모두 외제차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용인특례시의회 #초선의원 #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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