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막으려면 태양열·풍력 지원 늘리고 전기료 올려야"

박종권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 "기후 위기 대응에 가장 필요한 건 인식과 행동"

등록 2022.11.15 15:05수정 2022.11.15 15:05
0
원고료로 응원
a

박종권 대표가 기후 위기와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강의하는 모습. ⓒ 뉴스사천


"기후 위기 대응으로 가장 필요한 걸 꼽으라면 '인식과 행동'입니다. 그중에 인식은 어느 정도 퍼지는 것 같은데, 부족한 건 행동이에요. 저마다 전기를 아끼고,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려 애쓰는 행동도 좋지만,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제도와 정책을 펴라고 정치권을 압박하는 행동이 무엇보다 필요해요."

사천시협동조합협의회가 마련한 2022 사회적경제 아카데미에 세 번째 강의자로 나선 박종권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대표가 한 말이다. 그는 지난 9일 문화공간 담다에서 기후 위기와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강의했다.

박 공동대표는 이날 "애플과 구글 등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은 물론 SK, LG, 삼성 그룹까지 RE100에 가입하는 추세"라고 강조한 뒤 "탄소 배출을 줄이려 노력하지 않으면 물건도 못 팔고 일자리도 사라지는 세상이 온다"고 경고했다.

RE100이란 '기업이 소비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민간 차원의 자발적인 캠페인이다. 대형 글로벌 기업들이 차례로 RE100 가입을 선언하면서 협력업체들도 이 기준을 지키지 못하면 거래하기가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 대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할 시간이 6년 8개월 정도밖에 안 남았다"며 서둘러야 할 기후 위기 대응책으로 ▲석탄 발전 중단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전력 소비 감소를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모두를 아우를 근본 대책이 전기요금 인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태양광이나 풍력 등 재생에너지 생산에 투자를 늘려야 함에도 전기값이 너무 싸 기업에서 투자하지 않는다"며 "전기료를 올리면서 동시에 재생에너지 쪽으로 지원금을 늘려야 국제적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인기기사

  1. 1 딱 봐도 오래된 화장실에서 망신살이 뻗쳤습니다
  2. 2 10년차 누드모델입니다, 엄마에게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3. 3 집주인은 빌라왕 '김대성', 지난해 10월 사망... 순식간에 1억 빚쟁이 됐다
  4. 4 달리듯 살아온 연주씨에게 건넨 마지막 인사 "거기선 놀러만 다녀"
  5. 5 "'빌라왕'에 속고, 공인중개사에 속고... 인생 망했죠"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