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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단 2번째 내부 FA 유출... 원종현, 키움과 4년 총액 25억 원에 FA 계약

고척과 후반기에 강한 원종현, 키움으로선 천군만마

22.11.19 12:54최종업데이트22.11.1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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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든 NC를 떠나 키움과 FA 계약을 맺은 원종현 ⓒ 키움히어로즈


NC 구단의 2번째 내부 FA 유출이 벌어졌다. 그 주인공은 NC 불펜의 핵심 원종현이다.

키움은 19일(토) 오전 10시 서울 고척스카이돔 구단사무실에서 투수 원종현과 계약기간 4년,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원 등 총액 2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군산상고 졸업 후 2006년 2차 2라운드 전체 11번으로 LG트윈스에 입단한 원종현은 2012년부터 NC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통산 8시즌 동안 501경기에 나서 27승 28패 86홀드 82세이브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다. 2019시즌과 2020시즌에는 2년 연속 30세이브를 올리며 마무리투수로 활약했다. 2017년 WBC, 2019 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발탁돼 태극마크를 달기도 했다.

입단 체결 후 원종현은 "(키움) 구단에서 좋은 제안을 해주시고 선택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NC에 있으면서) 제가 그동안 야구를 할 수 있도록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NC 구단에 너무 감사드리고, 항상 응원을 많이 해주던 팬분들에게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며 전 소속팀 NC에 대해서도 감사함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제 키움 유니폼을 입고 히어로즈 선수로서 뛰게 되었다. 앞으로 팬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키움의 홈인 고척에서 성적이 좋은 원종현, 이는 플러스 요인이 될 전망이다 ⓒ NC다이노스


키움이 원종현을 영입한 이유 중 하나가 불펜 보강이다. 이번 시즌 후반기 불펜 평균자책점이 6.04로 상당히 고전했다. 피안타율과 피OPS도 각각 0.307, 0.853로 상당히 높은 수치였다.

이에 비해 원종현은 전반기보다 후반기 성적이 상당히 좋았다. 후반기 31경기 1승 9홀드 평균자책점 2.10 출루허용률 0.97로 NC 불펜을 확실히 책임질 수 있었다.

또, 고척에선 상당히 강했다. 이번 시즌 고척에서 4경기 나와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하며 미스터 제로의 모습을 보여줬다. 통산 성적은 20경기 1승 1패 4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0.42 출루허용률 0.72로 극강이었다.

키움의 고형욱 단장은 "원종현 선수의 합류로 짜임새 있고 강한 불펜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원종현 선수의 프로선수로서의 풍부한 경험이 선수단에 큰 힘이 될 거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원종현 역시 "열정적이고 파이팅 넘치는 덕아웃 분위기를 보니 좋아 보인다. 최선을 다해서 원하는 목표에 다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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