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듣기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번호 010-4419-7722 기억해 달라"

김동연 지사 경기도 한파경보에 "복지사각지대 이웃 걱정... 공동체와 이웃의 관심 필요"

등록 2022.11.30 17:58수정 2022.11.30 18:05
1
원고료로 응원
a

경기도 긴급복지 핫라인 간이 현수막 사진. 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갈무리 ⓒ 박정훈

 
"한파에 가장 큰 걱정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이다."

29일 오후 6시를 기해 한파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최근 서울에서 '신촌 모녀 사망' 사건과 인천에서 '일가족 참변' 사고가 있었다"며 "지난 가을 경기도 수원시에서 안타까운 세 모녀의 사건이 알려진 후 경기도는 '긴급복지 핫라인'을 설치했다. 당사자든 이웃이나 친지든 망설이지 말고 연락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후 지금까지 천 건에 가까운 전화를 받았고, 그중 25%에 대해서는 공공 또는 민간의 지원과 연결됐다"며 "멀리 혼자 살고 있는 친구의 처지를 신고해서 고독사 위기를 넘긴 사례도 있었고, 지하상가 노숙자의 아픈 다리를 신고한 젊은이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결국 공공복지의 빈틈을 메우고 이웃을 구할 수 있는 힘은 공동체와 이웃의 관심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날이 추워질수록 마음은 따뜻해야 한다"며 "주변에 혹시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들이 없는지 둘러봐 주시라. 갑작스러운 한파 속에 도움이 필요한 분을 발견하시면 바로 지금 전화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경기도민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번호 '010-4419-7722'을 꼭 기억해달라"며 글을 맺었다.


한편, 경기도는 '한파대비 상황관리 합동전담팀'을 꾸려 31개 시·군과 24시간 비상상황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상수도 피해, 한랭질환자 응급처치, 농·축·수산물 피해 예방 등의 대책도 마련했다.
#경기도 #김동연 #한파경보 #복지사각지대
댓글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삶은 기록이다" ... 이 세상에 사연없는 삶은 없습니다. 누구나의 삶은 기록이고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사는 세상 이야기를 사랑합니다. p.s 오마이뉴스로 오세요~ 당신의 삶에서 승리하세요~!!

AD

AD

AD

인기기사

  1. 1 검찰 급했나...'휴대폰 통째 저장', 엉터리 보도자료 배포
  2. 2 재판부 질문에 당황한 군인...해병대 수사외압 사건의 퍼즐
  3. 3 [단독] 윤석열 장모 "100억 잔고증명 위조, 또 있다" 법정 증언
  4. 4 "명품백 가짜" "파 뿌리 875원" 이수정님 왜 이러세요
  5. 5 '휴대폰 통째 저장' 논란... 2시간도 못간 검찰 해명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