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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울산교육감 사망, "1시간 전까지 업무 충실했는데..."

평소 큰 지병 없어... 최하위였던 울산 무상급식률 끌어올리는 등 교육복지 개선에 힘 쓴 인물

등록 2022.12.08 14:42수정 2022.12.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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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울산교육감 ⓒ 울산시교육청 제공


올해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노옥희 울산광역시교육감이 8일 낮 식사 도중 갑자기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았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노옥희 교육감은 이날 울산의 한 식당에서 열린 지역 기관장들의 오찬 모임에 참석해 식사를 하던 중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노 교육감 주변에 따르면, 그는 평소 큰 지병이 없었고 이날 오전까지도 업무에 전념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조성철 울산시교육청 정무특보는 "쓰러지시기 전 1시간 전까지도 교육감님과 업무로 활발히 대화를 나눴다"며 "좀 전까지 아무런 증상이나 어떤 호소도 없었다"고 말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전교조 창설멤버로 참교육 실천에 앞장서 왔다. 1980년대부터 울산지역 일선학교의 수학교사로 근무했던 노 교육감은 제자들이 졸업 후 취업현장에서 힘든 노동조건에 고통받는 것을 보고 노동운동에 뛰어들었다.

노 교육감은 지난 2018년지방선거에서 울산시교육감에 첫 취임한 후 2022년 재선에 성공하는 동안 과거 최하위 수준이던 울산의 무상급식률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고교까지 무상교육을 시행하는 등 울산지역 교육환경과 교육복지 개선에 힘써 왔다.

현재 울산지역 교육계와 시민사회단체, 노동계는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노 교육감의 사망 소식에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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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사관과 같은 역사의 기록자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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