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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예산안 통과 지연돼 국민께 송구하다"

19일 한덕수 총리와 한 주례회동에서 '유감' 입장 밝혀... 이진복 정무수석, '사면설' MB 방문

등록 2022.12.19 16:48수정 2022.12.1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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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1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무총리 주례회동 발언 등 현안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2.12.19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예산안 통과가 지연돼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민총리와 한 주례회동에서 "정부는 국민에 대한 도리를 다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원칙을 지키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처리 지연에 대해 직접적으로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한 총리로부터 경제 리스크 관리 및 대응 방안을 보고 받은 후 "내각이 합심해 연말 연초 경제 리스크 관리 및 취약계층 보호 대형 화재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주례회동에서는 지난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렸던 국정과제 점검회의에 대한 후속조치도 논의됐다. 윤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 한 국정과제 점검회의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대통령의 국정철학, 특히 3대 개혁 및 지방 시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국민께 잘 전달됐다"면서 "중앙 권한의 지방 이양이나 지역별 맞춤형 프로젝트 발굴 등 지방시대 과제를 이번 회의에서 충분히 논의한 만큼 그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고 당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한 총리로부터 '청년 인턴 활성화' 계획을 보고받은 뒤 "우리 정부 청년 정책의 핵심은 청년의 국정 참여이고, 청년의 목소리를 국정에 적극 반영하는 것이 진정한 참여이자 공정"이라며 "청년 인턴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이명박 전 대통령 생일을 맞아 그가 입원 중인 서울대 병원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에게 "관례에 따라 정무수석 본연의 업무를 한 것"이라면서 "아시다시피 역대 정부에서도 전직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해왔던 것은 하나의 관례"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이 전 대통령이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을 찾아 생일 축하와 함께, 회복을 기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 수석을 통해 이 전 대통령의 건강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정부 예산안 #한덕수 #주례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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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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