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기후정의동맹, 녹색연합, 발전노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에너지노동사회네트워크, 청소년기후행동, 노동당, 녹색정의당, 진보당 관계자들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4·10 총선에서 공공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4·10 총선에서 공공재생에너지가 기후위기 해결과 정의로운 전환의 실현을 위한 핵심적인 공약이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황인철 녹색연합 기후에너지팀장은 "에너지 전환은 석탄 발전을 줄이고 에너지 수요를 대규모로 감축하고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과정에서 주민 인권과 생태계 보호에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자와 지역을 고려한 정의로운 전환이 이루어져야 한다. 시장에 맡겨서 알아서 될 거라는 생각은 잘못이다. 국가, 정부, 지자체, 공기업이 책임지고 나서야 한다"며 "총선에 임하는 모든 정당과 후보가 기후위기 시대에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멈추고 해야 할 것을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조형물 석탄발전소 굴뚝에 연기를 풍력발전기 터빈과 날개로 교체하고 재생에너지 민영화가 아니라 공공에너지로 실현하자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