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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는 2018년 2월 '이달의 뉴스게릴라'로 문하연, 박기철, 이희동 시민기자를, '새뉴스게릴라'로 신소영, 신나리, 홍윤호, 양민영 시민기자를 선정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취재에 힘쓴 박영진 기자에게는 특별상을 드립니다. MB 정부 때도 '인공기 그림'들이 통일부 장관상을 받았다는 발굴 기사를 쓴 윤근혁 기자에게는 특종상을 드립니다. 모두 축하합니다.

이달의 뉴스게릴라
수상자에게는 상금 20만원을 사이버머니로 드립니다.

문하연(julia2201)
'명랑한 중년'을 연재하는 문하연 시민기자 글을 읽다보면 꼭 한번은 소리내 웃게 됩니다. 그러다 눈물이 핑 돕니다. 위트있으면서도 따뜻한 여운을 남기는 사는이야기를 주로 쓰는 문하연 시민기자. 1월에는 20년 간호사 경력을 바탕으로 간호사 '태움'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무조건 싹싹 빌어~"... 간호사 위한 '태움' 매뉴얼
사돈 칠순상까지 직접... 영숙씨 좀 말려주세요

박기철(rocky8088)
박기철 시민기자는 네번이나 피렌체를 여행한 '피덕후(피렌체 덕후)'입니다. 피렌체의 아름다운 풍경만을 담은 여느 여행기사와 박기철 시민기자의 '피렌체 삐딱하게 보기'는 전혀 다릅니다. 피렌체 역사 속 자본과 종교의 결탁, 여성·어린이 인권 문제 등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많은 시사점을 던집니다.

'선혈이 줄줄'... 여성화가의 한맺힌 복수
모자 담보로 80억 빌려준 사업가, 그 속내

이희동(all31)
사는이야기와 정치, 사회 등 분야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이희동 기자는 지난달에도 눈부신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부푼 마음을 안고 삼남매와 함께 떠난 평창 올림픽 구경에서 아이들이 대성통곡했던 사연에는 특히 많은 독자들이 호응했습니다. 이에 이희동 시민기자를 2월 이달의 뉴스게릴라로 선정합니다.

악몽이 된 올림픽 구경, 아이들은 대성통곡
2030세대의 변심? 보수세력, 헛물켜지 마시라

새뉴스게릴라
수상자에게는 상금 10만원을 사이버머니로 드립니다.

신소영(syshine7)
'비혼일기'를 통해 40대 비혼 여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신소영 시민기자. 2월에는 송혜교 걱정하는 엄마 때문에 한바탕 한 이야기로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신소영 시민기자의 용기있는 글쓰기가 비혼에 대한 불편한 편견을 깨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송혜교 걱정하는 엄마 때문에 한바탕 했습니다
40대 백수 싱글녀, 누가 날 '루저'라 하나

신나리(antdream)
신나리 시민기자는 '위기의 주부' 연재를 통해 엄마와 아내로 살아가는 여성으로서의 고민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워킹맘’ ‘전업맘’이라는 호칭에 문제를 제기하는 글로 독자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 날카로운 시선과 문제의식으로 기혼·출산여성들을 향한 편견에 물음표를 던지는 신나리 시민기자, 응원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안 맞는 사람, 엄마와 유럽 여행을 갔다
나같은 엄마를 부르는 말, 이 세상엔 없다

홍윤호(freetr89)
홍윤호 시민기자는 프리랜서 여행작가이자 문화유산 답사전문가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다양하고 알찬 강릉 지역 여행 정보를 기사로 소개했습니다. 그 계절에 딱 맞는 여행 기사로 독자들에게 재밌는 읽을거리를 전해주는 홍윤호 시민기자,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그 산에 가면 입장료·주차비·셔틀버스 모두 '공짜'
찜 쪄먹고 볶아 먹고, 기억에 오래 사무치는 그맛

양민영(soyongdori)
수영, 요가, 등산, 그리고 크로스핏. 양민영 기자가 그간 섭렵한 운동들입니다. 양민영 기자는 뜨거운 땀방울과 단단한 근육을 사랑하는 '운동하는 여자'입니다. 그는 페미니스트의 눈으로 헬스장을 뜯어봅니다. 운동에 대한 애정을 방해하는 건 성별도, 체력도 아닙니다. 움직이고 활동하는 여성을 곱지 않게 바라보고, 평가하는 시선입니다. 양민영 기자는 '운동하는 여자' 연재를 통해 애플힙은 칭찬하면서 승모근은 없애라는 사회, 운동복 입은 여성의 몸을 '야한 것'으로 소비하는 문화를 비판합니다. 그의 연재가 오래도록 이어져서, 그 어떤 편견과 두려움 없이 뛰노는 여성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헬스장의 레깅스, 너 보라고 입은 게 아닙니다
평창올림픽은 끝났지만, '안경선배'가 남았다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만원을 사이버머니로 드립니다.

박영진(yjp505)
박영진 시민기자는 지난 2012년부터 최근까지 피겨, 쇼트트랙 등 동계스포츠 종목에 관해 1000건 이상의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도 동계스포츠 연맹·협회의 졸속행정을 지적한 기사를 시작으로 피겨 스케이팅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 결과와 이슈를 꾸준히 기사로 썼습니다. 기사로 선수들의 활약을 다채롭게 조명한 박영진 시민기자를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합니다.

'선수간 폭로전' 된 팀추월, 여전히 '응답 없는' 빙상연맹
동생들 챙기는 '맏언니' 김아랑의 존재감, 너무 크다

특종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만원을 사이버머니로 드립니다.

윤근혁(bulgom)
새해 초부터 '색깔론'이 등장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이 우리은행 달력에 실린 초등학생의 '인공기 그림'을 문제삼은 것이죠. 홍준표 대표는 "인공기가 은행 달력에 등장하는 세상이 됐다"고 비판했지만 과거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도 '인공기 그림'들이 각종 그림 대회에서 줄줄이 장관상까지 받은 사실이 드러나면서 '색깔론'은 힘을 잃었습니다. 그 단초 가운데 하나가 MB 정부 때도 '인공기 그림'들이 통일부 장관상을 받았다는 윤근혁 기자의 발굴 기사였습니다. 강한 문제 의식과 철저한 사실 확인으로 색깔론을 무너뜨리는데 공헌한 윤근혁 기자에게 특종상을 드립니다.

MB 정부 때도 '인공기 그림' 줄줄이 통일부 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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