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6년에 벌어진 수리공사로 시멘트 범벅이 되어 버린 안동신세동칠층전탑의 모습이다. 세키노 타다시 일행이 이곳에 들렀을 때는 기단부가 흐트러져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으나, 결국 그네들이 수리랍시고 이 지경으로 만들어버리고 말았다. 남아 있는 문서자료 및 유리원판자료를 통해 훼손된 부분의 복원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타진해 봐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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