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없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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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없는 서울
극장 단성사 앞을 지나니, 우람했던 방울나무들은 가지가 뎅강뎅강 잘린 채 거의 죽을 동 살 동 아파하고 있습니다. 5월에 접어들어서 왜 갑자기 이런 가지자르기를 해야 했을까요. 우리 사람들은 무슨 권리로 이렇게 나무들을 괴롭힐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 나라 서울이 나무 없는, 나무 잘리는 서울이 되어도 시민들은 왜 아무 말이 없을까요. ⓒ최종규 200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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