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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 체포동의안' 처리 착수... 새누리 이채익, 이석기 향해 '돌진'

등록 2013.09.02 18:44수정 2013.09.0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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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수 국회 의사국장] "정부로부터 국회의원 이석기 체포동의안이 제출됐습니다."

오늘(2일) 정기국회 개회식 직후 열린 국회 본회의. '내란 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에 대한 정부의 체포동의요구서가 보고됐습니다.

본회의가 끝난 뒤에는 이채익 새누리당 의원이 고함을 지르며 이석기 의원을 향해 달려들어, 김재연 진보당 의원 등 당직자들과 고성이 오가는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채익 새누리당 의원] "도대체 여기가 어딘데 말이야! 여기서, 어? 뭐 하는 거야! (뭐야? 당신 뭐야?) 뭐? 내가 대한민국 국회의원이야!"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 "제가 맞았습니다. 저를 미셨어요."

본회의 전 새누리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체포동의안 표결 처리에 대비해야 한다'며 소속 의원 전원에 대해 비상 대기령을 내렸습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 "내일 2시반 이후부터는 언제든지 처리를 해야 되는 상황에 돌입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표결에 무기명 비밀투표를 해야 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의원님 전원 비상 대기 상태를 유지해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민주당도 오전에 열린 의원총회를 통해 '민주주의와 헌법을 부정하는 세력은 용납할 수 없다'며 체포동의안 처리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 "대한민국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부정하는 세력이 있다면 민주당은 그 상대가 누구든 결연히 맞서야 할 것입니다. 이들과 단호하게 결별해야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이석기 의원은 국회의 체포동의안 처리 착수에 대해 '구체적 내용이 없는 마녀사냥'이라며 '당당하게 적법절차에 따라 진실을 밝히겠다'고 주장했고, 이정희 대표는 체포동의안 처리를 막기 위한 단식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마녀사냥입니다. 내란음모에 관련된 단 한 건의 구체적인 내용도 없습니다. 전 당당하게 적법절차를 따라서 국정원이 왜곡조작 날조한, 국정원이 자신들의 국민적 분노를 무마하기 위해 날조한 이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국민을 믿고 당당하게 싸워나가겠습니다."

여야 합의로 열린 국회 본회의에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요구서가 보고되면서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처리' 규정에 따라 체포동의안은 이르면 내일, 늦어도 5일에는 표결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마이뉴스 곽승희입니다.

(영상 촬영·편집 -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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