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문재인 한마디로 신고리 건설 중단한 건 범죄행위" - 오마이뉴스 모바일

김성태 "문재인 한마디로 신고리 건설 중단한 건 범죄행위"

등록 2017.12.14 16:12수정 2017.12.15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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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번 예산처리과정에서 보여준 제1야당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일방적 운영을 일삼는 문재인 국정운영방식을 단호하게 거부”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본청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첫 원내대표 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은 국정운영에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권의 성공을 위해 화끈하게 협력할 용의도 있다”고 했다.

그는 “제1야당을 의도적 패싱하면서 국민의당 뒷거래를 통해서 국정을 운영한다면 자유한국당은 온실속 화초 야당이 아니라 거센 모래벌판, 엄동설한 내버려진 들개처럼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우겠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국정운영방식에 대해 비판하면서 “좌파포퓰리즘, 그리고 무차별한 퍼주기 복지를 통한 인기영합주의 국정운영, 전방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정치보복, 안보무능 포기, 이런 국정운영방식에 대해 강력하게 저항하고 앞으로 저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부가 한동안 신고리 5·6호기 건설을 중단한 부분에 대해 언급하면서 “대통령 말 한마디에 수천억 원의 손실을 초래했고 공론조사를 한다면서 여론갈등을 조장해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지불했다”면서 “대통령이 산업부장관과 한수원을 통해 민간 건설사에 건설을 중단하도록 강제했다는 점에서 형법123조 직권남용죄에 해당되는 범죄행위”라며 쓴 소리를 던졌다.

김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원내 중심야당으로서 그동안 금수저, 웰빙, 가진 자들의 정당으로 잘못 인식되어진 오명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서민·노동자·농민이 함께 어우러져서 잘 사는 대한민국을 위해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취재·영상편집 : 정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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