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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교통사고' 안상수가 반문했다 "왜 교통사고가 아니라는 거지?"

등록 2018.01.15 15:29수정 2018.01.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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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해상 교통사고는 맞지 않나. 왜 교통사고가 아니라고 하는 거지?"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세월호 참사가 교통사고'라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안 의원은 지난 11일 당 헌법개정 및 정개특위·사법개혁특위 회의에서 "세월호 같은 교통사고에도 5000억씩 지출하는 나라"라는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안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오마이TV와 만나 비판 여론과 관련, "그렇게(세월호 참사라고) 주장하는 국민도 있고, 그렇게 주장하지 않는 국민도 있다"며 "분명한 건 바다 위에서 대처를 잘못한 사고는 맞지 않나"라고 거듭 '세월호 교통사고'를 주장했다.

"그렇게(세월호 참사라고) 생각하지 않는 국민도 많이 있다. 나도 내가 대변하는 국민이 있으니까. 사고가 아니면 뭐냐. 사고인데 참사로 이어졌다고 할 수는 있겠다."

이어 그는 "국회 농해수위 위원으로서 발언할 때마다 '어른들의 잘못으로, 사회적인 잘못으로 유명을 달리한 꽃다운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안타깝다'는 얘기를 전제로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주당과 4.16연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의 사과와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그럴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또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구조 실패 지적과 관련, "세월호는 바다 아닌가, 제천은 뻔히 보이는 데에 가서 29명이나 못 구한 것 아니냐, 그건 어떻게 설명할 거냐"고 문재인 정부의 제천 화재 참사 구조 과정을 겨냥하기도 했다.

(취재 : 박정호 기자, 영상취재·편집 : 홍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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