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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영상] 북측 응원단 평창 취주악 공연, 추위 녹인 흥겨운 율동

등록 2018.02.17 18:13수정 2018.02.1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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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응원단이 17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상지대관령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약 30분 동안 취주악 공연을 했다. 지난 8일 북측 선수단 입촌식 공연과 13일 '강릉 나들이' 오죽헌 공연, 15일 강릉 올림픽파크 라이브 사이트 공연 이후 네 번째 공연.

이들은 평창 올림픽 플라자 맞은편에 있는 상지대관령고에 마련된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 평창특별전'을 관람한 뒤, 운동장으로 나와 공연에 나섰다.

특히 이번 평창 공연에서는 응원단의 역할이 컸다. 칼바람에 체감온도가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졌지만, 응원단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취주악에 맞춰 흥겹게 율동을 했다. 한반도기를 흔들며 공연장 주위를 둘러싼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가만히 서서 취주악 공연에 손뼉만 쳤던 지난 강릉 오죽헌 공연과 비교해 보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셈이다.

공연 시작 전부터 북측 응원단을 기다리고 있던 수백 명의 시민들은 손뼉을 치거나 한반도기를 흔들며 공연을 감상했다. 노래가 달라질 때마다 여기 저기서 "잘한다"라는 탄성과 힘찬 박수가 흘러나왔다. 공연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에 담는 시민들도 많았다. 응원단의 첫 곡 '반갑습니다'에 "반갑습니다"라는 인사말로 화답한 시민들은 마지막 곡 '다시 만납시다'에 "다시 만나요"라고 소리쳤다.

이 영상은 북측 응원단의 평창 취주악 공연 전체를 담고 있다.

(취재 : 박정호 기자, 영상취재·편집 : 홍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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