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탈한 결말... MB 검찰의 이상한 수사 - 오마이뉴스 모바일

허탈한 결말... MB 검찰의 이상한 수사

등록 2018.03.18 22:53수정 2018.03.20 10:30
2
‘피의자’ 이명박 씨의 집착은 광기와 같았습니다. 4대강 예산안을 날치기로 통과시킨 뒤, 22조 원의 세금을 4대강에 쏟아 붓는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편법과 탈법을 동원해 속전속결로 밀어붙였습니다. 이에 저항하는 양심적 학자와 종교인, 환경단체를 탄압했습니다. ‘이명박 4대강’에는 민주주의가 없었습니다.

오마이TV와 10만인클럽이 제작하는 미니다큐 <4대강 부역자와 저항자들> 4편 ‘거북한 초대’는 4대강을 망치기 위해 저지른 민주주의 파괴 행위를 조명했습니다. 검찰의 먼지떨이식 수사로 고통을 겪은 사람들의 저항과 탄압의 일면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 국가 폭력에 맞서 생명 평화를 기원하는 숭고한 오체투지 행렬의 의미도 전합니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던 이명박 씨는 권좌에서 내려온 지 1884일째 되던 지난 14일 검찰청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검찰이 수사하는 20여 개의 혐의 내용에 4대강 사업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오마이뉴스는 끝까지 추적해 ‘단군 이래 최악의 토목사업’을 법의 심판대에 초대하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4대강 사업의 역사적 기록 작업을 응원해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오마이뉴스 4대강 독립군(저항자)들이 지치지 않고 생명의 강을 되살릴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인기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