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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영상] 갑작스런 영수회담 왜?... 홍준표 "뭔가 문제 있어 부른 것"

등록 2018.04.13 18:33수정 2018.04.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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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단독 영수회담을 했다. 문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번 회담은 오후 2시 30분부터 약 1시간 25분 동안 진행됐다.

홍 대표는 이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문 대통령에게 요구한 내용을 밝혔다. 홍 대표는 -남북회담에서 6개월에서 1년 내 리비아식 핵 폐기 요구 -완전한 북핵폐기 전 제재완화 반대 -한미동맹 강화 위한 노력 -청와대발 개헌안 철회 -김기식 금감원장 임명철회 -정치보복 수사 중단 -지방선거 중립 -홍장표 경제수석 해임 등 8가지를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홍 대표는 '정치보복 수사' 중단 요구와 관련, "MB까지 구속됐으니까 그만해줬으면 한다"며 "세상에 어느 정권이 대통령 잡아 넣고, 수석비서관 잡아 넣고, 장관 잡아 넣고, 차관 잡아 넣고 이런 식으로 싹쓸이한 정권이 있었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 나이가 66세인데 24년을 (감옥에서) 살면 90세다. 그럼 죽어서 나오란 말이냐, 그게 상식에 맞는 판결이라고 보느냐"고 덧붙였다.

이어 홍 대표는 "MB 관련한 것도 그렇다"며 "대통령 잡아 넣었으면 됐다, 아들 잡아 넣고, 형 잡아 넣고, 부인 잡아 넣어야 옳으냐, 이제 그만하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담에 배석했던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오늘 대화는 남북정상회담 등 외교와 안보 현안에 집중했다"며 "홍준표 대표가 제기한 국내 정치 현안에 대해서 문 대통령은 주로 경청했다"고 밝혔다.

(취재 : 박정호 기자, 영상취재·편집 : 홍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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