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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천막당사를 광화문광장에? 분노한 유가족들 "아이들 명예 더럽히지 말라"

등록 2019.05.01 18:15수정 2019.05.0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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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304명의 국민을 무참히 희생시킨 세월호 참사의 주범은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박근혜 새누리당이고 황교안 현 대표는 세월호 참사 수사를 가로막은 장본인"이라며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장훈 운영위원장은 "이곳은 우리 가족들과 국민들이 함께 지켜낸 세월호 광화문광장인데 감히 세월호 참사 책임자 처벌을 가로막고 방해한 자유한국당이 천막당사를 치겠다고 공공연하게 말을 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이 우리 아이들의 명예를 더럽히고 천막당사를 친다면 좌시하지 않고 무조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래군 4·16연대 공동대표도 "광화문광장은 박근혜와 자유한국당 세력들이 국가 질서와 헌법을 파괴했던 것을 국민들의 힘으로 바로잡았던 민주주의의 장소"라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특조위(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 대상이 됐다, 패스트트랙 막는다고 불법을 저지르고 자기들이 만든 법도 무시하는 사람들이 천막당사를 짓겠다고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촬영-편집 권우성 기자 / 취재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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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성 (kws21) 내방

오마이뉴스 사진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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