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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 “동물 취급 받고 일한 생각하면 이가 갈린다”

등록 2019.10.30 17:55수정 2019.10.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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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동원 피해자 이춘식 할아버지와 양금덕 할머니가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대회의실에서 열린 ’10·30 일제 강제동원 배상판결 1년, 강제동원 피해자의 피해자의 인권 피해회복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에 참석해 일본 정부의 강제동원 배상판결 이행과 사죄를 촉구했다.

이날 양금덕 할머니는 “배가 고파서 일을 못했어요. 힘이 있어야 일을 하죠. 밥 두 숟가락 떠먹으면 밥이 없고, 식당 가서 청소 해주면 밥 한 끼 줬어요. 한국 사람을 동물 취급하고 그 일을 생각하면 이가 갈립니다”라고 말했다.

양 할머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향해 “아베는 반드시 우리 앞에서 무릎 꿇고 사죄할 것을 기원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유성호 (hoyah35) 내방

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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