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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신뢰 강조한 박상옥 대법관, '반쪽 대법관' 질문엔 침묵

등록 2015.05.08 18:33수정 2015.05.0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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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희 오마이뉴스 기자] "(야당과 시민단체 등에서) 반쪽 대법관이란 비판의 소리가 있는데요."
[박상옥 대법관] "..."

오마이뉴스 기자의 '반쪽 대법관' 질문에 침묵한 박상옥 대법관이 수행원에 둘러싸여 사라집니다.

[강민수 오마이뉴스 기자] "인터뷰 방해하지 마세요."
[대법원 관계자] "인터뷰 안돼요. 인터뷰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이틀 전(6일) 국회의장 직권상정 뒤 새누리당 단독 표결로 국회 임명동의 절차를 통과한 박 대법관은 취임사에서 법원 구성원들에게 심려를 끼쳤다고 말했습니다.

[박상옥 대법관] "지난 1월 21일 제가 대법관 후보자로 임명 제청된 후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의 과정에서 법원 가족 여러분께 적지 않은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송구한 마음도 전하고자 합니다. (중략) (그 과정을 통해) 국민이 대법관에게 기대하는 책임과 사명이 얼마나 막중한지 가슴 깊이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박 대법관은 신뢰받는 사법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상옥 대법관] "사회적 약자와 소수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분열과 갈등을 통합하는 길을 찾는 데에도 결코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중략)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사법부를 만들어 나가는 데 미력하나마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수사 중 사건의 은폐·축소 행위를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박상옥 대법관. 야당과 시민단체는 물론 일부 현직 판사들까지 부적격 판정을 내린 박 대법관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사법부를 만들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오마이뉴스 곽승희입니다.

(영상 취재·편집 - 송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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