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행동 안진걸, 우희종 상임공동대표와 김민웅 상임대표 등 시민들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10월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김건희 특검과 윤석열 퇴진을 위한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건희의 가짜 논문, 가짜 학위의 증거가 흘러 넘치고 있지만 교육부, 검찰, 경찰 등 모든 권력기관이 김건희의 범죄를 덮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며 특검을 요구했다.

이어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청와대 이전 강행부터 정치보복, 부자특혜, 복지축소, 사적 채용, 노동자탄압, 공공요금인상, 민영화 등 반민생, 반민주 정치로 국민들을 고통 속에 몰아넣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민웅 상임대표는 "대선이 끝난 이후 대한민국 국정은 파탄나고, 국민들을 위한 정치는 사라졌고, 외교는 참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언론 탄압과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 압박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상임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추해진 몰골을 막아 보겠다고 국면 전환을 꾀하고 있지만 실패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며 윤석열 퇴진 촛불대행진에 동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