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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화는 강정마을 7년 투쟁의 와중에 유년기를 보내는 현상규라는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한다. 실제 강정마을 현장에서 일어난 사건들이 다수 차용되었다. 상규는 강정초등학교 5학년이며 해군기지 반대 측 가정의 아이다. 상규 할아버지는 4·3 당시 부모님이 학살당한 고향 성산포를 떠나 멀리 강정으로 장가를 들었다. 가정을 이루고 손자까지 보았으나 해군기지로 인해 밭을 빼앗기고 업무방해와 공무집행방해로 벌금형을 받았다.상규 외할머니 역시 4·3 때 부모님과 오빠를 잃고 고통스러운 삶을 살다 돌아가셨다. 역사의 수레바퀴에 정면으로 치인 여성 중 한 명이었다. 그 자녀들 역시 고통의 젖을 먹고 자란 아픔을 지녔다. 4·3 피해 가족사와 해군기지 문제로 다시 역사의 파도에 휩쓸리는 사람들. 강정마을 주민들은 자발적이고 끈질기게 역사의 주인으로 자리매김 되어가고 있다. 이 동화 주인공 상규는 이 마을의 중요한 기록자들 중 한 명이다. 글은 작가 조정이 쓰고, 삽화는 이동수시민기자가 그렸다.
참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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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 평화마음 동화②] 강정천은 얼음물
[강정 평화마음 동화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