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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디어는 말할 것도 없이 영어도 못하는 수염 허연 놈이 홀로 배낭 메고 인도·네팔·티베트의 옛땅 라다크를 헤매고 다녔다. 인도여행 경고장이나 다름없는 안내서를 어느 순간 쓰레기통에 던져 버리고 한국인은 물론이고 외국인 관광객조차 만나기 힘든 작은 농촌 마을을 찾아다녔다. 거기서 힌두교·시크교·이슬람교·티베트 불교인들과 순례자, 수행자, 농부, 노동자, 수많은 아이를 만났다. 그들을 만나면서 영어를 못 한다는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때론 말과 언어에 스스로 갇히는 경우가 많다. 입과 귀를 닫고 있으면 내 안에서 들려오는 참소리가 있다. 인도·네팔을 끈 풀린 개처럼 떠돌아다니며 그 소리를 듣고 싶었다.
참여기자 :
[홀로 배낭여행 초보자의 인도네팔 여행기] 라다크의 네팔 노동자와 아이들
칼라차크라, 깨달음으로 가는 길
[홀로 배낭여행 초보자의 인도 네팔 여행기] 소박한 삶 유지하며 웃음꽃 피우는 라다크 사람들
[홀로 배낭여행 초보자의 인도 네팔 여행기] 영화배우 아들과 방송국 다니는 딸, 농사짓는 엄마
[홀로 배낭여행 초보자의 인도 네팔 여행기] 라다크 농촌 마을에서 만난 '따뜻한' 민심
오랜 세월과 함께 허물어져 가는 옛 라다크 왕궁을 둘러보며
라다크의 중심지 ‘레’는 이미 관광도시가 되어 있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타그랑라(해발 5360미터) 넘어 도착한 라다크 레
지프차로 히말라야 고개 넘어 라다크 가는 길
장장 4시간의 '인도 타임' 끝에 라다크로 출발한 지프차
디로 가든 내가 가는 길이 바로 '나의 길'
여행길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별의 연속이다
리왈샤의 원숭이들에게서 손오공과 인도의 신화 속 하누만을 떠올리다
사후 세계의 안내서 <티베트 죽음의 서>를 통한 파드마 삼바바의 가르침
불교 힌두교 시크교가 공존하는 거대한 사원, 인도 리왈샤
티베트 불교 창시자 파드마 삼바바의 수행처, 초빼마 가는 길목에서
짧은 순간 영화처럼 내안으로 들어온 여인
장밋빛 사랑을 꿈꾸는 인도 맥간에서 만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