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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친정아버지가 요양병원에 입원했습니다. 혼자 살게 된 엄마가 걱정되어 CCTV를 설치했습니다. 엄마를 보고 싶을 때마다 볼 수 있어서 좋지만, 걱정도 많아졌습니다. 식사와 TV로 대부분, 늘 혼자인 엄마의 시간들을 위로해줄 수 있는 것들이 많지않아서입니다. 부모님께 속절없이 스며든 늙음은 어느 훗날 내 모습이겠지요. 평생 농부의 아내이자 농부로 누구보다 고단하고 바쁜 워킹맘의 삶을 살아낸 엄마가 이제라도 재미 붙일 일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몇 년 전부터 막연한 관심이었던 노년의 삶, 그에 관한 것들이 구체적인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찾아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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