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
또 월요일이다. 사무실에는 월요병을 앓는 이들로 가득하다.
그런데 난, 월요일부터 생기가 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까지 가득찬 약속스케줄이 날 뿌듯하게 한다.
그러다 토요일 오후가 되면 사무실엔 연달아 핸드폰과 전화벨이 울려대고 사람들은 모두 엉덩이가 들썩 들썩. 하지만 난 엉거주춤한 자세로, 맨 마지막으로 사무실 문을 나선다.
거리에서는 화사하게 꾸민 연인들만 눈에 들어오고. 또 주말과 휴일을 어떻게 보낼까 하는 생각에 집 근처의 비디오가게와 책대여점에 들른다.
언제쯤이면 나도 월요일 출근길에 "아, 정말 피곤해서 출근하기 싫었어"하고 말하게 될까.
|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