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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와 브로콜리를 넣어 만든 오곡 주먹밥입니다. 보통 주먹밥이나 김밥을 만들 때면 흰 쌀 밥을 사용하지만 오늘은 오곡을 넣어 만든 잡곡밥을 사용했습니다. 잡곡이 들어가 꼭꼭 뭉쳐지는 맛이 덜하고 입안에서 느껴지는 매끈한 흰 쌀밥의 부드러운 감촉에 비하면 좀 거칠긴 하지만 건강에는 훨씬 이롭겠지요. 또 씹을 수록 고소한 잡곡 주먹밥의 맛도 별미입니다.

 

출출한 오후, 학교 마치고 돌아오는 아이들의 간식으로 주먹밥 서너개 준비해 놓으면 다른 간식이 필요 없습니다. 또 시원한 보리차나 매실주스랑 같이 도시락에 담아 선선해진 저녁, 놀이터에 소풍을 나가도 좋겠지요? 이 때에는 비닐 위생장갑을 꼭 준비해야할거예요. 아이들이  흙이나 먼지 묻은 손으로 주먹밥을 쥐고 먹을 수는 없을테니까요.

냉동실이나 냉장실을 뒤져보면 잔치날 쓰고 남은 냉동 새우알, 냉동 날치알 등이 한 구석에서 뒹굴고 있을 지 모릅니다. 냉장고 정리도 할 겸 남은 재료를 모두 모아서 주먹밥을 만들어 볼까요?

 

새우살이나 브로콜리 대신 먹다 남은 불고기 한 두 점을 올려도 상관 없구요. 아침에 먹다 남은 반찬용으로 구워둔 햄조각이나 달걀말이도 좋습니다. 남은 반찬도 없애고 별미 주먹밥으로 입맛도 살릴 수 있는 잡곡 주먹밥!

마요네즈 소스에 버무린 날치알이 함께 곁들여져 입안에서 훨씬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데코레이션에 조금만 신경써서 따뜻한 홍차나 녹차와 함께 낸다면 간단한 손님 접대 요리에도 손색 없습니다.

 

재료


오곡밥 2인분

알새우(냉동) 20마리

브로콜리 5-6쪽

양상추 1/4통 (채 썰어)

날치알 1컵

마요네즈 소스 4큰술

돈가스 소스 조금


오곡밥 양념


참기름,깨소금,김가루 각 1큰술

소금 1/2작은술

 


1. 커다란 그릇에 밥과 오곡밥 양념 재료를 모두 넣고 골고루 섞어 둔다.

 


2. 알새우는 해동시킨 끓는 데친 후 건져내 체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한 다음 분량의 반만

0.5cm 크기로 잘게 다져 놓는다. 브로콜리도 데쳐 같은 크기로 다져 놓는다.

 


3.1의 밥에 2의 다진 브로콜리와 새우를 넣어 꼭꼭 뭉쳐 손바닥만한 크기의 주먹밥을 만든 다음, (이 때 다진 브로콜리의 일부는 4의 과정에서 사용하므로 조금 남겨둔다.)

 


4. 날치알과 마요네즈를 섞어 버무린 다음 주먹밥 위에 올리고   2에서 남겨둔 브로콜리와 새우를 이용해 고명 장식을 하면 완성.


5. 접시에 채 썬 양상추를 올리고 4의 주먹밥을 얹은 후 취향에 따라 돈가스 소스를 뿌려 상에 낸다.


태그:#주먹밥, #브로콜리, #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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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는 방송에 홀릭했던 공중파 아나운서. 지금은 클래식 콘서트가 있는 와인 바 주인. 작은 실내악 콘서트, 와인 클래스, 소셜 다이닝 등 일 만드는 재미로 살고 있어요. 직접 만든 요리에 어울리는 와인을 고르고 피아노와 베이스 듀오 연주를 하며 고객과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질 때의 행복이 정말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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