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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 발원지 문경초점 표지석 -
ⓒ 이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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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오후 2시에 경북 문경새재 장원급제길 입구에서 문경시와 낙동강발원지 문경초점조성추진위원회가 추최하는 발원지 표지석 제막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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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점 연못 -
ⓒ 이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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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막식에는 신현국 문경시장을 비롯해 관계자, 관광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마당으로 풍물패의 신명나는 공연이 있었으며 이어 표지석 제막과 천지신명께 제사 지내고 발원지 초점을 널리 알리고자 만든 노래 '초점을 아시나요'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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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물패 한마당 -
ⓒ 이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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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은 문경새재의 또 다른 이름

조선은 한양에 도읍을 정하고 한양을 중심축으로 하여 전국에 ×자형 아홉 개 도로망을 구축했다. 그 중에서 문경새재를 지나는 길이 제4로와 제5로이며 제5로는 남로, 경상대로 등으로 명명됐다가 근래에 와서는 영남대로로 불리우고 있다. 이 영남대로에서 가장 높은 고개가 조령인데 새 조(鳥)자 고개 령(嶺자)로 쓰나 우리말로는 새재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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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국 문경시장 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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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초점은 풀 초(草)자, 고개 점(岾)자로 풀(억새)이 우거진 고개라는 뜻이며 지방에서는 억새의 억자를 빼고 "새"라고 함으로 우리말로는 역시 새재다. 그러니까 초점은 조령으로 불리기 전의 문경새재의 또 다른 이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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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태회장의 경과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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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발원지는 하나 아닌 셋

우리는 낙동강의 발원지를 태백 황지로만 알고 있으나 옛날 우리 조상들은 태백 황지와 문경 초점, 영주 소백산 이렇게 세 곳을 발원지로 기록하고 있다. 그 근거 문헌은 1454년 단종 2년에 간행된 <세종실록지리지>로 원문 내용은 아래와 같다.

'大川三, 一曰洛東江. 基源有三. 一出奉化縣北太伯山黃池 一出聞慶縣北草岾
一出順興小白山 合流至尙州. 爲洛東江'

이것을 풀어쓰면 '대천(大川)이 셋인데 하나가 낙동강이다. 그 발원지가 세 곳이 있는데 봉화현 북쪽 태백산 황지와 문경현 북쪽 초점과 순흥 소백산인데 거기서 나온 물이 상주에서 합류하여 낙동강이 된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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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기 실무회장의 기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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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석 제막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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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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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우리의 역사는 물 따라 길 따라 이루어져 왔고, 서민들의 애환과 삶의 질곡도 이 속에 담겨서 흘러왔다. 자칫하면 잃어버릴 뻔했던 낙동강의 역사를 문경새재 옛길과 함께 새롭게 조명하고 문경 초점 낙동강 발원지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낙동강을 지역발전의 동력, 초석으로 삼아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발원지 문경초점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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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점을 아시나요" 를 부르는 박달이 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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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을 아시나요

- 이만유 작사, 이동훈 작곡, 박달이 노래 -

낙동강 발원지 초점을 아시나요.
새도 쉬어 넘는 고개 문경새재 문경새재
옛 이름이 억새 우거진 초점이라
물은 생명 국토의 핏줄 푸른 물줄기
팔백리 낙동강 팔백리 낙동강 여기서 시작하네.

낙동강 발원지 초점을 아시나요.
새도 날아 넘기 힘든 문경새재 문경새재
옛 문헌에 낙동강 시원이 초점이라
영남지역 생명의 젖줄 푸른 물줄기
조령천 굽이돌아 조령천 굽이돌아 낙동강 이루네.

낙동강 발원지 초점을 아시나요.
고갯마루 조령관에 비가 내려 비가내리면
용마루 남쪽에 내린 비는 낙동강으로  
북쪽으로 내린 비는 한강으로 흐른다.
팔백리 낙동강 팔백리 낙동강 물의 고향 아! 초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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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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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을 다해 제사 지내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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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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