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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포항시가 지역항공사를 설립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포항공항의 존속과 폐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에서 7개월 후 어떠한 용역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역항공사를 설립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지자체와 공기업 중심의 특수목적법인(SPC·Special Purpose Company)을 통해 항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포항시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과 '포항시 지역항공사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체결하고 2억 원(도·시비 각 1억 원)을 들여 내년 7월까지 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앞으로 지역 여건과 국내외 항공시장 변화를 분석하고 포항공항 항공수요 분석을 통해 장래 수여를 예측하는 작업을 한다.

지역 실정에 맞는 기종을 선정하고, 단계별 발전방안 수립, 재무분석, 항공사 설립 운영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도 분석한다.

포항시는 지자체와 공기업 위주의 기업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지역항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또 공항은 해당 도시뿐 아니라 인근 도시까지 수요지역이 넓은 만큼 경북도와 협의해 영덕·울진 등 인근 지자체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포항시 교통행정과 교통대책 T/F팀 신강수 팀장은 "정부가 지방 소형공항의 활성화를 위해 관련법을 개정, 소형 항공운송 사업 규제가 19인승에서 50인승으로 대폭 완화돼 그동안 계획했던 지역항공사 설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울릉공항이 2017년 개항을 목표로 현재 기획재정부 예산 타당성 조사에 반영된데다 2014년 KTX가 개통하더라도 고정 항공기 이용객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경북매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포항, #항공사, #포항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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