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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죄송한데요 내일도 방송해주세요. 제발" - @khangsch

29일부터 연일 이틀을 23시간 이상 달린 '총선버스 411', 오늘은 잠깐 시동을 멈춥니다. 운행 이틀째를 맞은 총선버스 411은 30일 경기도 고양시 구파발역을 시작으로 서울시 강남, 그리고 다시 경기도 과천을 찾아 다니며 숨 가쁘게 달렸습니다. 방송 시청률이 29일보다 20% 이상 높게 나왔다고 하는데요, 꾸준한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30일에는 뜻밖에 손님이 찾아와 총선버스 411의 시작을 활기차게 열어 주었습니다. 첫 출발지인 구파발역에 가는 동안 "구파발에서 오셨나요? 어제 약속했던 빵 가져 왔는데 왜 없어요 날도 쌀쌀한데 많이 늦나요?"(@sks715)라는 멘션이 왔습니다.

이어 도착한 구파발 역에서는 빵을 한가득 안고 총선버스 411를 기다리고 있던 성기수씨를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성기수씨는 총선버스 411과 짤막한 인터뷰 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남은 기간 건강들 챙기시고 파이팅하세요^^"(@sks715)라고 소감 멘션을 보내주었습니다. 뜨끈뜨끈한 빵, 총선버스 411 취재팀 모두 맛있게 먹으며 더 열심히 현장을 다닐 수 있었습니다. 

30일은 총선버스 411 방송에 출연하는 후보들에 대한 관심으로 SNS가 뜨거웠습니다. 고양시 '여성 3인방' 심상정, 유은혜, 김현미 후보부터 의왕·과천시 민주통합당 송호창 후보에 대한 지지까지.

무엇보다 최대 관심사는 새누리당의 김종훈 후보와 민주통합당의 정동영 후보가 탑승하는 강남을 지역이었습니다. "김종훈씨 컴컴한 버스를 탔군요"(@minjoomin)라는 분부터 "정동영님 멋지십니다. 형광등 10000개의 아우라!!"(@y7s7l7)라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국민들이 또 속지않겠죠 강남사람들이라고 한국사람이 아닌가요 다 같이 공유하는것이죠 믿습니다"(@jindobih )라고 독려를 해주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오마이뉴스> 총선버스 411 특별취재팀인 장윤선, 박형숙 기자와 고종우 시민기자가 막간을 이용해 취재팀의 뒷얘기를 전하고 있다.
 <오마이뉴스> 총선버스 411 특별취재팀인 장윤선, 박형숙 기자와 고종우 시민기자가 막간을 이용해 취재팀의 뒷얘기를 전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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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막간을 이용해 <오마이뉴스> 정치부 장윤선 기자와 박형숙 기자가 만담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29일 뜨거운 반응을 받았던 안홍기 정치부 기자와 오연호 대표기자의 대화만큼 호응이 높았는데요. 특히나 주부로서의 고민 등 생생한 '주부 기자'들의 이야기들이 독자들에 공감을 얻었습니다.

방송을 보던 분들은 "오랜만에 개념 기자분들도 보니 속이 확뚤리네. 공중파에서도 뵐 수 있기를..."(@dwgboy)이라는 반응부터 <오마이TV> 실시간 댓글로 "같은 주부로서 공감간다" "잘하신다.. 오대표님의 자리가 위험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내주며 총선버스 411과 함께했습니다.

무엇보다 29일에 이어 총선버스 411에 지속적인 애정을 보여준 분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선거 관련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딱딱하고 지루한' 방송형식을 벗어나 '재밌고 신이 난다'라는 반응이 대다수를 이루었습니다.

"오마이뉴스의 총선버스 중계... 보면 볼수록 신선해보인다.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인터뷰도 하고... 선거를 축제로 만드는 느낌." - @rayspace7
"어제부터 계속 시청중인데 지상파방송보다 더 좋습니다..선거방송. 완결판 저도 계속 시청하려고 급 식사" - @songsong30
"오마이뉴스 종일 방송 가능성이 열리는 듯 하다. 참한 영상 미디어를 국민이 가지게 될 길이 열렸다." - @seerfish

현재 총선버스 411의 버스는 <오마이뉴스>가 임대해 리모델링한 후 방송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그 버스 구입합시다. 후원할께요"라는 반응부터 "이 방송 계속하시죠 너무 재미있네요... 앞으로 계속합시다. 버스 구입 후원하겠습니다. 2대정도면 더 좋겠는데.. CNN보다 나아요"(@firstimely)라며 버스 구입을 후원해주시겠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또한, 어제에 이어 "오마이뉴스 홈페이지에서 10만인 클럽 가입바랍니다 저는 가입했어요 ㅎㅎ 한달 만원이면 땡!!"(@wari1616)이라며 <오마이뉴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사람들의 모임 <10만인 클럽>에 가입 후 지지 멘션을 보내 온 분들도 상당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현재 예상치 못한 큰 반응으로 총선버스 411의 방송 서버 비용을 대부분을 다 사용한 상태입니다. 이에, 김래진씨는 "오마이뉴스가 전국방방곡곡을 누비며 다니는 버스를 만드는 데 기부금을 모집합시다"라며 <오마이TV>를 통해 댓글 독려를 해주었습니다.<오마이뉴스>도 총선버스 411의 서버비용에 대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좋은 의견이 있는 분들은 언제든지 <오마이뉴스> 공식 트위터를 통해 보내주시길 바랍니다.

다가오는 4월 2일은 '시민의 날'로 지정해 총선버스 411에 100명의 시민을 태워 서울 곳곳을 돌아다닐 예정입니다. 즉, '총선버스 411'이 그날 만큼은 '시민버스 411'이 되겠지요? 시민들의 생생한 삶, 정치에 바라는 것 등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함께 이야기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이른바 '시민 발언대' 시간입니다. 참여하고 싶은 분들은 트위터 계정 (@Ohmynews_korea), (@ohyeonho)와 페이스북 facebook.com/OhmyNewsKorea을 통해 참여 의사를 보내주세요. 시민버스 411이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를 기다립니다.


태그:#<총선버스 411>, #<오마이뉴스>, #정동영, #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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