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에 대한 4.11 총선 후보자 '가상대결'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에 대한 4.11 총선 후보자 '가상대결'
ⓒ 리서치뷰

관련사진보기


4·11 19대 총선과 관련한 충남 논산·계룡·금산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통합당 김종민 후보와 자유선진당 이인제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국정운영과 관련해서는 노무현 정부가 이명박 정부보다 잘했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오마이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선거운동이 시작된 다음 날인 지난 달 30일 논산계룡금산 지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RDD방식(Random Digit Dialing)으로 전화번호 추출을 통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한 여론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응답률 8.5%)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내일이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민주통합당 김종민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38.0%로 자유선진당 이인제 후보(32.3%)를 오차범위 내인 5.7%포인트(P) 앞섰다. 새누리당 이창원 후보는 21.1%로 그 뒤를 따랐고, 무응답은 8.6%로 나타났다.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국정운영을 더 잘한 정부'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국정운영을 더 잘한 정부'
ⓒ 리서치뷰

관련사진보기


[지지층]
자유선진당 이인제 후보, 새누리당 이창원 후보 지지층 37.6% 잠식

지역별로는 논산시 김종민 36.2%, 이인제 35.8%, 이창원 18.2% 순으로 김종민ㆍ이인제 두 후보가 불과 0.4%포인트차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계룡시는 김종민 38.0%, 이창원 27.1%, 이인제24.1%로 김종민 후보가 이인제 후보를 13.9%포인트 앞섰다. 금산군은 김종민 42.1%, 이인제 29.7% , 이창원 20.5% 순으로 김 후보가 12.4%포인트 앞섰다.

연령대별 지지도의 경우 50대 이하에서는 김 후보가 모두 선두를 보였고, 이 후보는 60대 이상에서만 선두를 지켰다. 19세 이상 20대에서는 김종민 41.1%- 이인제 20.5%로 김 후보가 20.6%포인트나 앞섰다. 30대는 김종민 47.5%-이인제 24.1%', 40대 김종민 51.0%-이인제 30.6%로 김 후보와 이 후보 간 격차가 컸다.  50대에서는 김종민 35.7%-이인제 31.6%로 김 후보가 오차범위 내인 4.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고, 60대 이상에서는 김종민 24.4%-이인제 44.1%로 이 후보가 김 후보를 19.7%포인트 앞섰다.

이번 총선에서 '투표 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는 김종민 38.9%-이인제 32.4%-이창원 20.9% 순으로, 김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를 조금 벗어난 6.5%포인트 앞섰다. 반면 '투표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층에서는 '이인제 30.0%-이창원 25.0%, 김종민 23.3%순으로 나타났다.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 4.11총선 관련 '정당별 지지도'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 4.11총선 관련 '정당별 지지도'
ⓒ 리서치뷰

관련사진보기


[국정운영]
"참여 정부 더 잘했다" 53.4% - "이명박 정부 더 잘했다" 30.2%

지지성향 분석결과 김종민 후보는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지지층의 76~78%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인제 후보는 자유선진당 지지층의 73.7%의 지지를 받았고, 이창원 후보는 새누리당 지지층의 절반이 조금 넘는 52.8%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이인제 후보가 이창원 새누리당 후보 지지층의 37.6%를 잠식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 무당층에서는 이인제 34.4%-김종민 31.3%-이창원 6.1% 순으로 지지를 받았다.

이명박 정부와 노무현 참여정부를 놓고 '어느 정부가 국정운영을 더 잘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3.4%가 '참여정부가 더 잘했다'고 응답했다. '이명박 정부가 더 잘했다'는 의견은 30.2%로, 참여정부에 대한 긍정평가가 23.2%포인트나 높았다.  무응답도 16.4%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투표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이명박 정부 심판을 위해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단일후보'를 택한 응답이 39.2%, '국정안정을 위해 새누리당 후보' 27.5%로 야권단일후보 지지도가 새누리당후보 지지도보다 11.7%포인트 높았다. '충청권을 대표하는 자유선진당후보'는 21.8%로 나타났고 무응답은 11.5%였다.

[정당지지도] 민주당 34.2% - 새누리당 33.5%- 선진당 11.8%- 진보당 4.2%

'정당지지도'의 경우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불과 0.7%포인트차로 접전양상을 보였다. '지지하거나 조금이라도 더 호감 가는 정당'을 묻는 질문에 '민주통합당 34.2%, 새누리당 33.5%, 자유선진당 11.8%, 통합진보당 4.2%순이었고, 무당층은 16.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에서 민주통합당이 높은 지지를 받았고, 50대 이상에서는 새누리당이 선두를 달렸다.

'투표의향'과 관련해서는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전체응답자의 94.0%('투표하지 않을 것' 6.0%)로 매우 높게 조사됐다. 투표하겠다는 의견은 전체 연령층에서 90%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 4.11총선 '투표기준'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 4.11총선 '투표기준'
ⓒ 리서치뷰

관련사진보기


[선거 변수]
"젊은 층 투표율 최대변수, 투표율 높을수록 김 후보 유리 전망"

이번 여론조사는 응답한 1000명 중에서 KT 등재번호 37.4%(374명), 비등재번호 62.6%(626명)로 KT 등재그룹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성향이 높고, 비등재그룹은 진보적성향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예를 들면  '국정운영평가'를 묻는 질문에 KT 등재그룹은 '이명박정부 34.5%-참여정부 47.9%'로 참여정부에 대한 긍정평가가 13.4%P 높은 반면, 비등재그룹은 '이명박 정부27.6%-참여정부 56.7%'로 참여정부에 대한 긍정평가가 29.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조사를 수행한 <리서치뷰> 안일원 대표는 "KT 등재번호가 '자의적'으로 과다표집 될 경우 여론조사결과는 민심과 매우 달라질 개연성이 크다"며 "조사결과를 공표하면서 유효표본의 KT 등재비율과 비등재비율을 모두 공개하고 있는 기관은 국내 여론조사기관 중 <리서치뷰>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총선 최대 변수는 젊은 층의 투표율에 달려 있다"며 "투표율이 높아질 경우 40대 이하 연령층에서 20%P씩 앞서고 있는 김종민 후보에게 보다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말했다.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 4.11총선 관련 '투표의향'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 4.11총선 관련 '투표의향'
ⓒ 리서치뷰

관련사진보기



태그:#여론조사, #논산계룡금산, #김종민, #이인제, #이창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