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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1 총선 닷새를 앞둔 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앞에서 민주통합당 특별선대위원장을 맡은 손학규 전 대표가 <오마이뉴스> 4.11에 출연, "민주통합당이 제 1당이 되는 것은 분명하고, 과반수 의석 육박도 바라볼 수있다"며 "기대했던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에 대한 기대가 무너진 것이 이번 선거의 판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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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마이뉴스> 총선버스 411에 올라탄 손학규 민주통합당 특별선대위원장의 목소리는 잔뜩 쉬어있었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전국을 돌며 민주당 후보 유세를 지원하러 나선 터였다. 손 위원장은 지방에 내려가면 평균 7~8군데를 돌고, 수도권은 10여 군데 지역을 방문하며 품을 팔고 있다.

이날은 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김부겸 후보를 비롯해 대구 동구 갑의 임대윤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

손 위원장은 "김부겸의 당선은 지역주의를 타파하는데도 도움이 되지만 대구를 위해서도 도움이 된다"며 "수족관에 있는 물고기를 옮길 때에도 상어나 메기를 넣어서 긴장을 풀지 않게 한다, 대구야 말로 김부겸과 같은 상어가 있으면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에 앞서 버스에 오른 이한구 후보(대구 수성갑)가 '대구와 민주통합당은 가치가 안 맞는다'고 말한 데 대해 "이 의원이야말로 대구를 보수주의의 아성으로 만드는 장본인"이라며 "그런 보수주의가 대구를 고립시켜 경제 발전을 막는다"고 꼬집었다.

"민간인 사찰, 박정희 정권으로부터 공작 정치 유산 물려받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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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1 총선 닷새를 앞둔 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앞에서 민주통합당 특별선대위원장을 맡은 손학규 전 대표가 수성구갑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김부겸 후보를 찾아 후보를 응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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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외에도 손 위원장의 주력하는 대표적인 지역구는 분당을이다. 지난 해 4.27 재보궐 선거에서 분당 을에 출마해 당선된 바 있는 손 위원장은 이번엔 지역구 출마를 하지 않았다. "분당에서 민주당이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으니 새로운 인물을 키워야 하고, 또 분당에서 당선돼도 (대선 출마로 인해) 몇 달 안데 보궐선거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신, 손 위원장은 이 지역에 출마한 김병욱 민주통합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그는 "김 후보가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 대구 보다 분당을 더 지원해왔다"며 "아침 출근 인사에 오후10시에 호프집을 돌며 인사를 하는데 반응이 아주 좋다"고 전했다. 최근 치러진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가 4%p까지 차이를 좁힌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전국을 돌며 민심을 직접 만나고 있는 손 위원장은 전국판세에 대해 "민주통합당이 제 1당이 되는 것은 분명하고, 과반수 의석 육박도 바라볼 수있다"며 "사회의 양극화가 심해지며 어딜가나 살기 힘들다고 한다, 기대했던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에 대한 기대가 무너진 것이 이번 선거의 판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간인 사찰 사건'에 대해서 그는 "민주화가 이뤄진 지 25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사찰 정치가 자행되는 것은 수치다, 박정희 군사 독재 정권으로부터 공작 정치의 유산을 잘못 물려받은 것"며 "일단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솔직하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