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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분석 서비스 '씨날'에서 분석한 정치성향별 SNS 총선 관심사. 보수 성향 이용자는 김용민에 집중한 반면 진보는 투표, 김용민, 민간인 사찰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소셜분석 서비스 '씨날'에서 분석한 정치성향별 SNS 총선 관심사. 보수 성향 이용자는 김용민에 집중한 반면 진보는 투표, 김용민, 민간인 사찰 등 다양하게 나타났다.

"김용민의 막말 파문은 선거와 관계없이 끝나지 않을 것이다. 김용민의 인생을 파멸시키고, 나꼼수를 몰락시킬 것이다." (@Naya2816)

"권력에 아부하는 자들이 잘사는 세상이 아니라 열심히 일하는 자들이 잘사는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제 당신이 그런 세상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투표하세요." (@oisoo)

총선 기간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이용자들의 관심사도 정치 성향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 진보 성향 이용자들의 관심은 '투표', '김제동', '민간인 사찰' 등 다양했던 반면 보수 성향은 오직 '김용민'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분석 서비스 '씨날'을 운영하는 그루터에서 4월 총선 기간 정치 성향별 관심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다.

보수는 오직 '김용민'... "자발적 여론으로 보기 어려워"

씨날은 지난 4월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모두 13차례에 걸쳐 관심 키워드를 뽑았다. 보수 성향 키워드는 '김용민'이 10차례로 압도적이었고 '김구라', '교수정치', '노무현'이 각각 1건이었다. 반면 진보 성향에선 '투표'가 3차례, 김제동이 2차례, '김용민'('김용민 막말 동영상' 포함)이 2차례 뽑혔을 뿐 '어버이연합', '환생경제', '조동원', '새누리당 토론', '민간인 사찰' 등 관심사가 다양했다.

이전행 그루터 이사는 "보수 성향에서 특정 키워드에 집중되는 것은 자발적 여론이라기보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회자시켰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의도성이 없다 해도 특정 성향 지지자들이 한 가지 이슈에만 관심을 가진다는 자체가 긍정적 의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그루터에서 소셜 프로파일링 기법을 이용해 SNS 이용자들 정치 성향을 분석한 결과 7대 3 정도 비율로 진보 성향 사용자 비중이 높았다.

진보 성향 이용자들의 경우 선거 초반 김제동, 국정원 사찰 논란 등 민간인 사찰 문제에 주목했다. 선거 중반 김용민 막말 논란이 불거진 뒤엔 어버이연합 항의 집회와 한나라당 의원들의 노무현 전 대통령 막말 연극 '환생경제' 등으로 관심을 돌렸고 투표일이 가까워 오면서 연예인 등 트위터 스타들의 투표 독려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그:#4월 총선, #소셜분석, #김용민, #트위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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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부에서 팩트체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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