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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 <뉴욕타임스> 누리집. 뉴저지 총기사고로 3명이 사망했음을 보도하고 있다.
 미국 언론 <뉴욕타임스> 누리집. 뉴저지 총기사고로 3명이 사망했음을 보도하고 있다.
ⓒ NYT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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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또 다시 총기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8월 31일(현지시각), 뉴저지의 슈퍼마켓에서 벌어진 이 총기사고로 3명이 사망했다고 미 언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범인은 슈퍼마켓 직원이었으며 자신이 일하던 건물 유리창에 AK소총을 난사해 동료직원 2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이 밝힌 범인의 나이는 23세고 2명의 희생자는 18세 소녀와 24세 청년이다.

신문은 이어 사건 담당검사 브루스 캐플란의 말을 전했다.

"범인은 슈퍼마켓에서 10여 명의 동료직원들과 야간근무를 했습니다. 주말을 대비한 재고정리 근무 후 3시 30분경 퇴근한 뒤, AK-47 소총과 권총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범인은 최소 16발의 AK소총을 난사했고, 2명의 희생자들을 염두에 두고 범행을 저지른 것 같지는 않지만 동료직원들과 고용주를 해치려고 했던 것은 분명합니다."

캐플란 검사는 범인이 자살하는 데 쓴 권총 종류는 밝히지 않았다.

최근 미국에서는 총기난사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월 중순 콜로라도에서는 극장 총기사고로 7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후 8월 5일 위스콘신주의 시크교 사원에서도 총기 난사로 6명이 숨졌다. 같은달 24일에는 뉴욕 맨해튼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 근처에서도 총기사고가 일어나 범인을 포함한 2명이 사망하고 최소 9명이 부상했다.

잇따른 사고에 따라 언론 등에서 총기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정치권은 여전히 미온적이다. 총기난사 사고의 원인으로 거론되는 합법적인 총기소유에 대한 논란이 다가오는 미국 대선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태그:#뉴저지, #총기사고,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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