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하천의 물 흐름을 좋게 하기 위해 지난봄에 나무 제거작업을 벌였는데, 잘라냈던 나무를 모두 철거하지 않아 집중호우 때 떠내려 오면서 2차 오염과 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6~7일 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낙동강 지천인 밀양강 상류 밀양시 가곡동 남포리 잠수교에 나무가 걸려 한때 통행이 어려울 정도였다. 상류에서 떠내려 온 나무들이 잠수교에 걸리면서 물 흐름이 나빠지고, 와류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6~7일 사이 비가 내린 속에, 밀양강 상류 남포리 잠수교에 많은 나무가 걸려 있다. 주민들은 밀양시가 지난 봄에 하천 유수지장목제거작업을 벌이면서 치우지 않았던 나무들이 떠내려 온 것이라 보고 있다.
 6~7일 사이 비가 내린 속에, 밀양강 상류 남포리 잠수교에 많은 나무가 걸려 있다. 주민들은 밀양시가 지난 봄에 하천 유수지장목제거작업을 벌이면서 치우지 않았던 나무들이 떠내려 온 것이라 보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잠수교에 걸린 나무들은 주민들이 트럭 등을 동원해 제거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잠수교에 걸리지 않은 나무들은 밀양강과 낙동강으로 흘러 들어갔다.

주민들은 지난봄에 밀양시가 벌였던 '하천 유수 지장목 제거작업' 때 잘라냈던 나무를 제거하지 않아 떠내려 온 것으로 보고 있다. 밀양시는 예림교에서 부산대구고속도로 교각 사이 900m에 걸쳐 나무 제거 작업을 벌였다.

한 주민은 "잘라낸 나무를 모두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바람에 집중호우 때 떠내려 온 것"이라고 밝혔다.

밀양참여시민연대 관계자는 "잘라낸 나무는 폐기물로 파쇄해서 처리해야 하는데, 나무들이 떠내려가면서 2차 오염을 일으키고 교각 등에 걸리면서 피해를 주고 있다"며 "위탁업체가 잘라냈던 나무를 모두 처리하지 않았던 것도 문제지만, 밀양시도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주장에 대해 밀양시 재난관리과 관계자는 "당시 잘라냈던 나무는 모두 치웠고, 나무둥치는 외주업체에 맡겨 파쇄해 처리했으며, 조그마한 나뭇가지와 잎이 남아 있었다"며 "밀양강에는 원래 여름에 비가 오면 상류에서 많은 나무들이 떠내려 온다"고 말했다.

6~7일 사이 비가 내린 속에, 밀양강 상류 남포리 잠수교에 많은 나무가 걸려 있다. 주민들은 밀양시가 지난 봄에 하천 유수지장목제거작업을 벌이면서 치우지 않았던 나무들이 떠내려 온 것이라 보고 있다. 사진은 주민들이 잠수교에 걸려 있는 나무를 제거하는 모습.
 6~7일 사이 비가 내린 속에, 밀양강 상류 남포리 잠수교에 많은 나무가 걸려 있다. 주민들은 밀양시가 지난 봄에 하천 유수지장목제거작업을 벌이면서 치우지 않았던 나무들이 떠내려 온 것이라 보고 있다. 사진은 주민들이 잠수교에 걸려 있는 나무를 제거하는 모습.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6~7일 사이 비가 내린 속에, 밀양강 상류 남포리 잠수교에 많은 나무가 걸려 있다. 주민들은 밀양시가 지난 봄에 하천 유수지장목제거작업을 벌이면서 치우지 않았던 나무들이 떠내려 온 것이라 보고 있다.
 6~7일 사이 비가 내린 속에, 밀양강 상류 남포리 잠수교에 많은 나무가 걸려 있다. 주민들은 밀양시가 지난 봄에 하천 유수지장목제거작업을 벌이면서 치우지 않았던 나무들이 떠내려 온 것이라 보고 있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태그:#밀양강, #잠수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