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비스트의 손동운, 양요섭, 이기광(왼쪽부터) ⓒ KBS
|오마이스타 ■취재/이미나 기자|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비스트의 멤버들이 의미 있는 악세서리를 착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에는 신곡 '섀도우'로 컴백한 비스트의 손동운·양요섭·이기광이 출연했다. 이중 양요섭이 착용한 보라색 팔찌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돕기 위한 '위안부 의식 팔찌'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 팔찌는 위안부 관련 시민모임 브랜드인 '희움'이 판매하는 것으로, 팔찌 안에는 'Blooming their hopes with you'(그들의 희망을 당신과 꽃피우고 있다)라고 적혀 있다. 역사를 바로 알고, 뜻하지 않게 피해를 입은 할머니들을 위로하는 마음을 갖자는 뜻이다.
이러한 가운데 손동운과 이기광 역시 이날 세계의 빈곤 아동을 돕는 팔찌를 차고 나온 모습이 포착됐다. 손동운과 이기광이 착용하고 있는 것은 '비 커넥트' 팔찌로, 남아프리카· 케냐·르완다·캄보디아·탄자니아 등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을 후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손동운은 탄자니아의 아이들을 돕는 푸른색 팔찌를, 이기광은 케냐의 아이들을 돕는 민트색 팔찌를 착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비스트의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는 26일 <오마이스타>와의 통화에서 "양요섭이 예전부터 이 위안부 팔찌를 차고 있는 사진이 여럿 있었다"며 "손동운과 이기광도 오래 전부터 이 팔찌를 착용해 왔다. 단순히 일회성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이돌 그룹은 청소년에게 많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존재라 생각한다"며 "팔찌를 차는 작은 행동이라고 해도, 이렇게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면 좋은 일이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스트는 이날 <해피투게더3>에서 데뷔 전 숙소 생활에 얽힌 이야기를 전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