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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창업 동아리가 개발한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시스템이 실제 현장에 설치돼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2일 진주 연암공업대학 창업동아리 (주)텔레비트(지도교수 권성갑)는 스마트 무단투기 예방시스템을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맞아 유명 해수욕장이나 계곡, 하천, 명승지 등에 쓰레기 불법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데, 텔레비트가 개발한 시스템이 설치되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텔레비트가 개발한 시스템은 쓰레기 투기를 계도-감시하는 맞춤형 8형으로 되어 있다. 쓰레기를 투기하는 사람이 센서에 감지되면, 낮에는 '고화질 녹화' '경고문자(LED)', 자동경고방송이 작동하고, 밤에는 '고화질 녹화'와 '경고문자' '자동경고방송'에 이어 '경고조명'까지 작동한다.

진주 연암공업대학 창업동아리 (주)텔레비트가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을 수 있는 ‘스마트 무단투기 예방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진주 연암공업대학 창업동아리 (주)텔레비트가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을 수 있는 ‘스마트 무단투기 예방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했다.
ⓒ 텔레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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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 4종과 차세대 모바일 기술이 융합된 고급형 4종이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 CCTV에 비해 가격이 낮고, 기능이 다양하며, 이동 설치가 자유롭다. 특히 전기나 유선 인터넷 설치공사 없이 구축이 가능하다.

텔레비트는 이 시스템이 유지관리비와 전기료, 통신비(보급형)가 없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클린 지킴이'라는 이름으로 쓰레기 투기 현장에 설치되고 있다.

또 고급형은 '양방향 무선통신모듈'을 내장하고 있어 단속이 취약한 야간에는 담당자가 직접 투기 현장을 컴퓨터나 스마트폰, 화상폰 등으로 실시간 받아보고 계도․감시․단속할 수 있다.

텔레비트는 이 시스템을 지방자치단체의 요청으로 개발했는데, 지금까지 수원시 4곳, 부산 강서․금정․수영구, 울산시, 밀양시, 창녕군, 통영시 등에 공급했다. 이미 설치했거나 검토하고 있는 곳까지 치면 30곳에 이른다.

텔레비트는 13년 동안 모바일 통신을 활용한 각종 시스템을 개발․보급해 오고 있다. 농어촌지역 재난경보시스템과 전깃줄 도난방지 시스템 등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권성갑 지도교수는 "효율적인 청소행정을 돕기 위해 3년 전부터 '스마트 무단투기 예방시스템'을 개발해 지난해부터 공급하고 있다"며 "먼저 도입한 곳에서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태그:#연암공업대학, #텔레토비, #쓰레기 무단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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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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