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의 선발 등판이 확정됐다. 류현진은 오는 12일(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선발투수 패트릭 코빈)서 14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최근 오랫동안 쉬었다. 류현진은 새로 영입된 에디슨 볼케즈가 지난 5일 등판하면서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등판하지 않았다. 이어 7일 신시내티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설 수 있게 됐지만, 허리 통증으로 인해 카푸아노로 대체됐다.

이에 따라 선발 등판 경기 수가 한두 경기 줄어들면서 역대 아시아 투수 최다승인 16승(다르빗슈) 기록을 깨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전망이 그리 어두운 건 아니다. 12일 패트릭 코빈과의 맞대결에서 1승을 추가하고 남은 두세 경기서 2승을 추가한다면 아시아 신인투수 최다승 기록과 동률을 이룰 수 있다.

류현진과 패트릭 코빈은 '구면'이다. 지난 6월 13일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6이닝 11피안타 3실점, 코빈은 5이닝 8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선발승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패트릭 코빈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류현진에게 호재다. 패트릭 코빈은 최근 세 경기서 18⅓이닝을 던지면서 16자책점을 기록했는데, 시즌 막바지에 다다르자 패스트볼·변화구의 구위가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12일 애리조나와의 맞대결에서 류현진이 경계해야 할 선수는 애리조나 1루수 골드 슈미트다. 현재 골드 슈미트는 타율 .293 31홈런 107타점으로 내셔널리그 타점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타자다. 류현진이 애리조나와의 맞대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골드 슈미트를 공략하는 게 중요하다.

류현진이 허리 통증을 딛고 14승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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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민승유망터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류현진 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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