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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희 강원교육감과 춘천교육대 총학생회 간부들이 '시간선택제 교사제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민병희 강원교육감과 춘천교육대 총학생회 간부들이 '시간선택제 교사제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강원도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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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14일 춘천교육대 대학생들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에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민 교육감은 이날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에 반대하는 춘천교육대 김원우 총학생회장과 학생회 간부 8명을 만나,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는 강원도 상황에 맞지 않으며 예비교사뿐 아니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와 교원단체, 학부모, 현직교사 모두가 한 목소리로 반대하는 제도"라고 말했다.

그리고 교육부가 이 제도를 강행할 때 강원도교육청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묻는 질문에는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는) 강원도에서는 소규모 학교가 많은 까닭에 거의 시행될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만약에) 제도가 시행된다고 해도 일선 학교에 강제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전달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7일 "현직교사의 시간선택제 전환을 골자로 하는 '정규직 시간선택제 교사 제도 도입·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법령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시간선택제 교사는 주2일 또는 주3일을 근무하되 근무 날짜를 개인 사정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선택제 교사들은 전일제로 근무하는 교사에 비해, 절반 수준밖에 안 되는 '보수'를 받아야 하고 학교에서 교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교원단체들과 전국의 교육대학교 학생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교육대학교 학생들은 '제도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태그:#민병희, #시간선택제 교사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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