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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글로벌 금융위기 등 어려운 상황에서 기업투자 유치에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전북지역에 투자예정인 기업은 총 41곳, 투자금액은 269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고용계획은 1633명으로, 이 중 투자보조금 지급대상인 '투자협약서'(MOU) 체결 업체는 14개다.

투자규모별 기업유치 현황을 보면 500억 원 이상이 1개, 100억 원 이상 8개, 50억 원 이상 3개 등 건실한 중소기업군으로 알려졌다. 예상 고용인원도 1633명으로, 지난해(1378명)에 비해 일자리 창출도 기대되고 있다.

업종별 분류를 보면 전북도의 전략적 육성 산업군인 자동차부품·기계산업과 이를 지원하는 뿌리산업인 금속금형 산업이 25개(61%) 업체로 조사됐다. 이 같은 유치실적은 충청지역 등 타 시·도와 비교해 저렴한 공장부지, 지자체 인센티브, 새만금 신항만사업과 함께 도레이와 OCI의 계열사 OCISE 입주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민선 5기 출범이후 그동안 MOU 체결 179개 기업 중 67개 기업은 정상 가동하고 있고, 27곳은 착공, 올해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나머지도 입주계약을 완료해 설계가 진행되는 등 투자이행률은 70%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자동차의 주간 2교대가 정상 가동돼 생산대수가 지난해 2만3000대에서 8만3000대로 증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협력사 18개사가 증설투자를 실시했고, 320개 기업에 이르는 1·2차 협력업체들의 추가 증설투자 문의가 잇따르면서 하반기 기업유치 전망이 밝은 상태다.

또 외국인 투자도 성사를 앞두고 있어 목표금액인 1억7000만불 이상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만 전북도 민생일자리본부장(국장급)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 국내기업 투자수요가 떨어져 어려움이 있지만 풍부해진 산업용지 공급과 국내외 경기 회복조짐을 기반으로 전망이 밝다"며 "기업들의 본격적인 투자가 이어지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전북중앙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전북도, #기업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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