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의 길

가수 길이 MBC <무한도전>에서 하차한다. ⓒ MBC


|오마이스타 ■취재/이선필 기자|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가수 길이 23일 오후 MBC <무한도전>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힌 가운데, 제작진이 이를 수용했다. 이로써 지난 2009년 멤버로 합류한 길은 5년 만에 프로그램을 떠나게 됐다.

제작진은 23일 오후 <오마이스타>에 "<무한도전> 출연자 길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제작진 또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길이 자숙의 시간을 위해 하차하겠다고 전했으며, 이 뜻을 받아들여 <무한도전>은 당분간 6인 체제로 녹화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길이 출연한 부분을 최대한 시청자 여러분이 불편하지 않은 방향으로 신중하게 조율해서 방송할 예정이고, 최근 촬영을 마친 특집 일부는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무한도전> 김태호 PD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국민 모두가 슬픔과 무력감에서 벗어나기 힘든 시기에 좋지 않은 뉴스를 전해드린 점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면서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한편 길은 23일 오전 0시 30분께 서울 마포구 합정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단속 당시 혈중 알콜농도는 0.109%로 알려졌다.

길성준 무한도전 레이싱 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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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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