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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록군은 느긋하고 착한 성격에 자상하고 배려심있는 인성으로 인해 얼마전 학교에서 '감성품' 인증서를 받기도 한 정의로운 태권소년이다.
▲ 토요일 오전 아빠와 여동생과 함께 금오산을 찾은 형곡초 4학년 김경록군 김경록군은 느긋하고 착한 성격에 자상하고 배려심있는 인성으로 인해 얼마전 학교에서 '감성품' 인증서를 받기도 한 정의로운 태권소년이다.
ⓒ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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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구미시 도심지 인근에 위치한 금오산에서는 '숲으로 가자! 숲에서 놀자!' 어린이 녹색 캠페인이 열렸다.

어린이 녹색 캠페인은 매달 셋째주 주말에 열리는 행사로서 사단법인 한국숲유치원 경북지회에서 주관하며, 금오산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살아 숨쉬고 생동감 넘치는 숲의 기운을 만끽하게 했다.

금오산 매표소 입구를 지나 바로 옆에 있는 숲속에서는 나무와 나무사이에 달아맨 '해먹'을 마치 그네처럼 아이들이 타고 놀 수 있도록 꾸며놓아 지나가는 아이들과 부모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이날 어린이 녹색 캠페인 봉사활동을 위해 나온 구미시 임은동 효성유치원 원장은 호기심 가득찬 아이들에게 다가가 <숲에서 놀자! 어린이 녹색 캠페인>을 체험할 수 있도록 친철한 안내를 도맡았다.

효성유치원 원장의 말에 의하면 "매달 세번째 주에 '숲으로가자' 캠페인을 하며, 매달 장소는 달라지지만 지정한 장소에 아이들이 오면 아이들에게 나눠준 팜플렛에다가 인증샷 개념으로 발도장을 찍어줍니다"라며 아이들이 숲으로 많이 갈 수 있도록 하자는 차원에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숲은 자라나는 아이들을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만들어 주며 바른 인성 함양에 더없이 훌륭한 선생이다.
▲ 숲이 주는 아이들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하는 구미시 임은동 효성유치원 원장샘 숲은 자라나는 아이들을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만들어 주며 바른 인성 함양에 더없이 훌륭한 선생이다.
ⓒ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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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숲유치원 경북지회에서 숲을 다닌지는 4, 5년가량되었지만 이렇게 캠페인을 벌인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고 효성유치원 원장은 말한다.

해먹에 올라타 누운 아이들은 옆으로 왔다갔다 경쾌하게 흔들리는 신기하고도 재미난 탈 것에 대해 대만족이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눈을 떼지 안고 친절히 아이들과 함께 놀아 주는 사람들은 다름 한국숲유치원 경북지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효성유치원과 행복어린이집 원장 선생님들이었다.

효성유치원 원장은 아이들이 숲을 찾아 놀게 되면 성격이 굉장히 밝아지고, 사회성과 집중력도 좋아지며 많은 부분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유발된다고 한다. 

아이들은 TV에서나 봐오던 해먹을 직접 타기도 하고 숲속에서 이뤄지는 재미난 일들에 호기심 어린 마음이 가득차게 된다.
▲ 나무사이엔 매달아 논 해먹을 타고 즐거워 하는 형곡초 1학년 김수희 어린이 아이들은 TV에서나 봐오던 해먹을 직접 타기도 하고 숲속에서 이뤄지는 재미난 일들에 호기심 어린 마음이 가득차게 된다.
ⓒ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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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숲유치원협회에서는 숲과 아이들의 행복한 만남을 중심으로 배움의 숲, 나눔의 숲, 더불어 숲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

한국숲유치원협회의 활동내용으로는 <유아 숲 교육과정(원장, 교사)>을 통해 ▲다채로운 숲,생태교육 연수▲국내·국제 세미나 및 심포지엄▲숲+누리과정 교육 프로그램 연구▲실천사례연구발표▲유아숲지도사 양성▲숲,아이 평생교육원 등을 운영하고 있고, <숲으로 가자 캠페인(영유아.부모)>으로는 ▲전국 어린이 캠페인(우리 고장 숲 발도장 찍기)▲부모.일반인 숲세미나▲유아숲교육 활성화 지원(숲유치원.숲어린이집.유아숲체험원)과 같은 다양한 영역에서 차게 숲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또한 <산림교육 네트워크(숲.관련기관)>를 통해 ▲산림교육 협력관계 구축(MOU)(산림청.지자체.유관기관.민관기관▲다양한 숲터(유아숲체험원) 발굴지원▲숲교육 회원기관간 교류협력 등으로 한국숲유치원협회는 그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금오산에서 만난 숲으로 가자 어린이 녹색 캠페인을 접하며 기자 또한 자연 속에서 사는 것을 동경하는지라, 숲속에서 아이들을 위한 캠페인이 너무나 반가웠기도 했던 날이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건물로 둘러 싸인 아이들에게 인근 숲을 자주 찾게 하는 일은 아이들의 인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평소에 생각해 왔고, 자연속의 동·식물들을 보고 자란 아이들의 심성은 자연을 닮아 고울수 밖에 없다는 것이 기자의 생각이다.

이끼로 뒤덮힌 두꺼비 모양의 바위를 보며, 두꺼비 바위라고 이름짓고선 신기해 하는 아이들. 자연은 아이들을 생각하게 만든다.
▲ 숲에서 보여지는 모든 사물들은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이끼로 뒤덮힌 두꺼비 모양의 바위를 보며, 두꺼비 바위라고 이름짓고선 신기해 하는 아이들. 자연은 아이들을 생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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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유아와 어린이들의 숲교육 효과는 아이들의 몸·마음·영혼을 맑고 건강하게 해주며 자연과 생명 그리고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커지게 한다.

사계절의 변화 속에서 아이들의 예민한 감각과 감성이 열려기도 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에 대해 배려하는 마음을 길러준다.

게다가 숲교육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가장 바라는 학습능력인 관찰력, 상상력, 창의력, 표현력 등을 길러주는 데 있어서 최고의 스승이라 할 수 있다.

학교 숙제와 집과 학원을 오가며 바쁜 현대의 어린이들에겐 그 무엇보다도 감성교육을 통해 감성지수(EQ)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지적인 능력이 탁월하다 해도 인간미가 없는 사람은 세상 사람들로 부터 인정을 받지 못하는 세상이다.

다가오는 주말에 아이들과 함께 인근 숲을 찾아 그 어떤 곳에서도 가르켜 주지 못하는 삶의 지혜와 자연이 공짜로 아낌없이 주는 선물들을 마음껏 받아가 보시길 추천한다.

숲에서 흐르는 물과 자잘한 돌맹이까지도 살아 숨쉬는 생명체로 느껴지며, 아이들은 신비로운 체험과 더불어 삶의 소중함까지도 깨닿지 않을까.
▲ 자연속에서 체험하는 일들은 아이들에게 더없이 훌륭한 추억이 된다. 숲에서 흐르는 물과 자잘한 돌맹이까지도 살아 숨쉬는 생명체로 느껴지며, 아이들은 신비로운 체험과 더불어 삶의 소중함까지도 깨닿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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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국유통신문과 한국유통신문 카페, 블로그에도 올려집니다.



태그:#한국숲유치원협회 경북지회, #어린이 녹색 캠페인, #한국유통신문 오마이뉴스 후원, #구미김샘수학과학전문학원 수학무료동영상강의 , #해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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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빨간이의 땅 경북 구미에 살고 있습니다. 주변의 사람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우리네 일상을 기사화 시켜 도움을 주는 것을 보람으로 삼고 있으며, 그로 인해 고맙다는 말을 들으면 더욱 힘이 쏫는 72년 쥐띠인 결혼한 남자입니다. 토끼같은 아내와 통통튀는 귀여운 아들과 딸로 부터 늘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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